전문가들도 부동산 대출규제에 대한 정부의 입장을 분명하게 해석하고 있지 못하고 또 시장의 반응이 아직 시기상조여서 그 해답을 풀지 못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정부가 지난 7월 22일 내놓은 가계부채종합관리방안에 의해 부동산시장의 판도가 사뭇 달라질 것이라는 해석은 쉽게 내놓는데 반해 그 변화무쌍한 모습을 상상키 어렵다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먼저 일각에서는 대출심사가 까다로워지기 전에 집을 사야 한다는 입장이 있습니다. 바로 금번 하반기가 부동산의 황금기가 될 것이라는 의견입니다.

대출에 대한 원금과 이자 납부가 어려워지면 집구하기는 더 어려워지는 것이 되니까 그 전에 마련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반면, 이번 정부규제가 젊은 층의 내집 마련에 상당한 어려움을 안겨올 것이라는 반응도 있습니다. 소득수준이 낮은 젊은 층이 내 집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당연 은행돈이 필요한데 금번 규제는 그것을 가로막고 있다는데서 기인하고 있습니다.

이 현상에 대한 갑론을박은 빨라야 8월 말이 되어서야 약간의 풀이과정이 있는 해석을 내놓을 수 있을 것입니다. 지금 상황은 세(勢)만 강하지 형(形)은 없는 것이니 참조만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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