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의 기준금리가 내려가는 것은 저성장 저물가 시대에 나타나는, 어쩌면 당연한 현상일 것입니다. 한국이 앞으로 한동안 고성장의 길로 간다는 것은 기대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달리 말하면, 금리를 올리기가 어려워졌다는 것입니다. 지금 세계는 제로 금리시대로 가고 있습니다. 한국이라고 달라지지는 않을 것입니다.

최근 미국 경기가 살아난다하여 금리인상론이 대두되고 있으며, 여기에 한국도 자유롭진 않을 것이라고 보이지만, 작금의 모습을 놓고 볼 때, 금리를 인상한다는 것은 사실상 어려울 듯 싶습니다.

여기서 전하고 싶은 얘기는 금리가 내려갈수록 전세 값은 더욱 오를 가능성이 많다는 것이며, 이 마저 귀해지게 된다는 것입니다.

최근 국민은행 자료를 보니 아파트 전세가격이 2006년 대비 150%가 올랐습니다. 1억원하던 전세가가 10년 만에 2억5000만원이 됐다는 의미인데, 여러분들은 먹고 쓰고, 자녀 교육비까지 대가며 10년 동안 1억5000만원을 모을 있는 분이신지 궁금합니다.

집주인은 전세보다는 월세로 돌리기를 원할 것입니다. 11일 현재 한국은행은 기준금리를 0.25%p 낮춘 1.5%로 발표했습니다.

1년 만기 정기적금이 1% 이하로 떨어지는 순간이며, 물가상승률을 적용할 때 이미 마이너스가 된지 오래입니다.

전세의 월세 전환율은 더욱 가파르게 상승하게 될 것입니다. 낮은 금리로 인해 목돈이 필요 없는 집주인에게는 월세가 더욱 안정적인 수익원이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지금의 상황을 여러분들은 어떻게 보시나요? 이에 대해 의견 남겨주시기 바랍니다. 문제를 해결하는데 여러분의 의견이 필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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