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면서 끊임없이 고민해야하고 또 떠나보낼 수 없는 것이 집 걱정, 돈 걱정입니다. 사람들이 런닝맨이나 개그콘서트를 찾는 이유는 그런 걱정 한시라도 잊어보려고 하는 것 때문인데, 잠시 잊히기는 하지만 영원히 떠나보낼 수는 없습니다.

이럴 바에야 차라리 적극적으로 대응을 해보시는 것은 어떠신지요?

작금의 현상을 보고 있자면 제목처럼 ‘없는 사람은 전세난민으로 이리저리 쫓겨 다니며 사는 걱정을 하고, 여유 있는 분들은 저금리를 활용해 더 많은 돈을 벌 궁리’를 하는 모습입니다.

전세 걱정을 하시는 분들은 그나마 서울 진입이 편리한 수도권 인접지역을 돌아다니며 전셋집 구하는데 고생하시는 모습인데, 그 때문에 수도권의 전세 값이 더 오르고 있습니다.

실제 경기도 시흥하면 서울을 직장을 둔 사람 중에 마지막으로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그 만큼 대중교통이 취약하고, 진입도 쉽지 않았기 때문인데, 최근 교통여건이 개선되면서 그 시흥 시마저 전세 값과 매매 값이 많이 오른 모습입니다.

21일 부동산써브가 내놓은 자료를 보면 시흥시의 매매 값 상승률은 0.07%로 경기도 권에서 가장 많이 오른 모습입니다. 또 전세 값은 0.10%로 부천(0.13%)과 남양주(0.11%), 구리(0.11%)에 이어 네 번째로 자리하고 있습니다.

군포시의 매매 값도 올랐으며, 조용하던 수원도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반대로 오산이 -0.03%로 매매값은 하락했으며, 전세값은 제자리입니다.

이외도 전세값이 제자리인 곳은 평택, 포천, 화성 등입니다.

이와 달리 분양시장에서는 수익형부동산인 오피스텔의 인기가 날로 오르고 있습니다. 오피스텔은 작년 말 일부 부유층에서 서서히 매입하고 있다는 소문이 돌았던 상품이고, 또 년 초에 눈에 띄게 상승했던 상품인데, 이제 불이 붙고 있는 형국으로 보입니다.

특히, 최근 한국은행이 메르스 사태로 인해 내놓은 금리인하로 오피스텔 인기가 더욱 가세된 모습입니다.

이 사태는 미국의 금리인상이 이뤄지기 전까지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으니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그림설명] 그림 중에 적색 그래프는 매매가 변동율이며, 청색 그래프는 전세가 변동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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