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형석 최고위원은 16일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또 다시 장외집회를 선언한 자유한국당과 황교안 대표를 강하게 질타했다. 

이형석 최고위원
이형석 최고위원

이형석 최고위원은 “자유한국당이 두 달 만에 다시 장외집회를 시작했고, 청와대 농성장에서 국회 농성장으로 돌아온 황교안 대표는 이번에도 ‘죽기를 각오한다’고 했다”며 “국정농단 3대 게이트를 운운하며 ‘386운동권 출신들이 문재인 정권의 요소마다 똬리를 틀고 어둠의 네트워크를 형성해 권력을 사유하고 있다’는 그의 발언을 보니 과거 권위주의 정권 시절 공작정치를 일삼았던 공안검사의 행태에서 한 치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이어 “황교안 대표는 좌파독재, 국정농단을 입에 올리기 전에 촛불혁명으로 탄핵당한 박근혜 정권의 주구(走狗)였던 자신의 과거를 먼저 돌아보고 자중해야 한다”며 “뜬구름 같은 대권 지지율에 현혹되어 민주투사 코스프레를 하고 있는 전직 공안검사의 모습이 매우 안쓰럽다”고 꼬집었다. 

한편 이형석 최고위원은 2020년 4월15일에 치러지는 제21대 총선에 광주 북구(을) 지역으로 출마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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