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발락 분유에서 미세플라스틱으로 보이는 이물질이 나와 아이 부모들의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 <그래픽_뉴스워커>
노발락 분유에서 미세플라스틱으로 보이는 이물질이 나와 아이 부모들의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 <그래픽_뉴스워커>

노발락 분유에서 미세플라스틱이 검출됐다는 소비자의 제보로 논란이 예상된다.

이는 해당 분유를 구매한 소비자 A씨가 노발락 분유에서 두 번째 이물질을 발견해 회사 측에 이물질 검수를 의뢰한 이후 사측에서 통보한 검사결과로 밝혀졌다.

소비자는 분유를 바꾸려다 아이에게 큰일이 날 뻔했다고 강한 불만을 사측에 제기하니 분유 두통을 더 보내주겠다며 소비자 A씨를 회유하고 일을 무마하려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사측은 이물질 검사결과서는 반출 금지라는 이유로 소비자 A씨에게 전달을 거부하며 공정상 자사 제품에서 나올 수 없는 물질이라며 소비자가 분유를 타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이라 주장하고 나섰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A씨는 엄마들이 노발락 제품에서 발견한 이물질이 까만 물질로 비슷한 사례가 많은 것으로 비추어 봤을 때 회사 측 주장의 신빙성에 의문을 표했다.

소비자 A씨의 이러한 문제제기에 노발락 분유를 구매한 다수소비자들은 그동안 검은색 정체불명의 이물질이 탄화물이라 사측에서 설명해서 믿고 먹였더니 (미세)플라스틱이라는 성분 결과가 나옴에 따라 우려감을 드러냈다.

이에 A씨는 1차 이물질 발견 당시 사측에서의 주장도 탄화물이라고 밝히며, 검사를 원하는 씨에게 시간 소요가 많이 된다 등으로 검사를 하지 않는 쪽으로 유도하려는 태도를 보였으나 이번엔 확실히 해야겠다는 생각에 2차 이물질 검사를 사측에 의뢰한 것이라고 덧붙여 설명했다.

이에 노발락 국내 독점 판매사인 ㈜녹십자 관계자는 “해당 소비자가 주장한 이물질은 ‘미세플라스틱’이 아닌, ‘플라스틱’으로 판명되었고 소비자에게 전달했으며, 소비자가 검사결과서 원본을 요청해 규정상 외부 반출이 불가하여 차주 소비자에게 직접 방문하여 관련 내용에 대해 설명을 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1월 식품의약품안전처 국민청원게시판에는 수입 분유 이물질 관련 수입절차 및 제품 검사 등에 관한 식품 안전성의 조사와 철저한 관리를 요구하며 청원이 올라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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