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에서 퇴출당한 우버서비스가 필리핀에서는 합법으로 운영되어 여행자의 편리를 더하고 있다....사진은 파사이 지역에서 니노이공항까지 갈 때의 우버서비스 화면이다.
필리핀에는 총기소유가 자유롭다. 대형 상점에서 권총과 장총 등 총기류를 진열해 놓고 자유롭게 판매를 할 정도다.

이 때문에 필리핀은 총기사고가 종종 일어나곤 한다. 한국인들이 필리핀에 여행갈 때 가장 위험하다고 느끼는 것도 총기사고로 인한 치안문제 때문이다.

한국인이 처음 공항에서 내려 택시를 타려고 할 때도 위험하기는 매한가지다.

공항택시(노란색)가 비교적 안전하다고는 하지만 문제는 공항에서 밖에 이용이 안되고 그 외에는 미터기는 있지만 미터가 안되는 일반택시(흰색)를 이용해야 한다.

한국인으로써는 바가지 쓰기 일쑤고, 고작 15분 거리를 가는데도 몇 만원을 달라고 하는 경우도 있다. 이럴땐 흥정을 해야 하지만 영어가 서투른 한국인으로써는 힘든 부분이 많다.

물론 필리핀은 영어를 국어로 사용하지만 일반택시기사들은 고유 언어인 따갈로그어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의사소통이 어렵다.

한데, 쉬운 방법이 있다. 바로 한국에서는 퇴출당한 우버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다. 우버 앱을 사용하여 현 위치에서 우버X(일반승용차를 택시처럼 이용하는 것)를 이용하면 주변에 우버택시가 있는 곳을 알려주고 또 언제 도착하는지 지도상 우버택시가 어디에 있는지도 보여준다.

가격도 비쌀 거라도 생각하지만 일반택시를 이용하는 것보다 훨씬 저렴하다. 차들이 몰리는 시간에는 할증요금도 받는다는 점은 알아 둘 필요가 있다.

외국에 나가면 데이터를 쓸 수 없는데 어떻게 이용이 가능하냐는 걱정도 할 필요없다. 필리핀 나가이 공항에서 내리면 글로브(GLOVE)라는 전화서비스사가 있는데 그곳에서 핸드폰을 맡기면 10페소에서 1000페소짜리 유심칩을 살 수 있다. 설치와 개통도 직원이 알아서 해준다.

만약 500페소(약 1만2500원, 5일 동안 데이터 무제한 단, 3G라서 느림)짜리 유심칩을 한국에서도 살 수 있는데 2만원을 줘야하고 택배비도 별도로 부담해야 한다.

가기전에는 걱정이 많이 되지만 막상 가면 쉽게 이용하고 여행할 수 있다는 것이 여행자 이상형씨의 말이다.

요금은 운전기사에게 직접 줄 필요가 없다. 우버서비스를 이용할 때 등록한 신용카드에서 결제금액이 자동 청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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