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00회 인디애나폴리스 500(인디 500) 진출을 목표로 13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몬트레이의 라구나 세카 살리나스(Laguna Seca Salinas) 경기장에서 개최된 인디 라이츠 최종전(Indy Lights Grand Prix)에 출전한 최해민 선수가 첫 출전임에도 안정적인 페이스로 11위를 차지했다.

지난 주인 10일(목) 인디 라이츠 레이스카를 처음 접한 최 선수는 선두와의 갭을 첫 연습에서 7초, 그리고 예선에서 2초대로 추격하며 빠른 적응력을 보여주었다.

본선 레이스1에서는 12위, 레이스2에서는 11위로 단기간 향상을 보여주며 내년 시즌의 전망을 밝게 했다.

최 선수의 소속팀인 슈미트 피터슨 모터스포츠의 샘 슈미트는 “테스트 없이 시합에 출전하는 것에 우려가 있었으나 선두권과의 갭을 굉장한 속도로 줄이고 있다. 현재 인디 라이츠 무대 선수들은 F1 선수들을 포함한 세계 최일류 선수들이 포진해 있다”며 “첫 대회에서 인디카 조직과 레이스 관계자들에게 훌륭한 면모를 충분히 보여 줬다”고 평가했다. 더불어 샘 슈미트는 “시즌이 끝나고 충분한 적응 훈련을 거쳐 내년에는 우승권에 도전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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