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탁물 계속되는 손상, 사측 제조사에 책임 전가 소비자고발

세탁전문 프랜차이즈업체 ㈜크린토피아(대표 이범택)가 세탁물 손상으로 소비자 불만이 제기됐다.

24일 모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크린토피아에서 세탁을 맡긴 소비자의 고발성 글이 게시됐다.

평소 옷을 좋아해 고가의 옷들을 많이 소유하고 있다는 A씨는 거주지 인근 크린토피아에

세탁물을 자주 맡겼다. 브랜드 인지도를 믿고 맡겼던 세탁물이 초반에는 결과가 만족스러웠지만 서비스 이용 횟수가 늘어나면서 문제들이 발생했다는 것.

A씨의 주장에 따르면 첫 번째, 명품 의류의 실들이 날카로운 것에 걸려 풀려있는 것처럼 손상이 되어 있었다고. 평소 옷을 소중히 다루는 편이라 세탁물을 맡기기 전 항상 체크를 한다는 A씨는 세탁 중 발생한 이문제를 두고 회사 측은 ‘고객과실, 고객의 사용 부주의’로 생긴 상처라고 주장하며 보상을 거부했다는 것.

두 번째, 옷 사이즈가 현저히 줄어드는 문제의 발생을 주장했다. L사이즈와 XL사이즈의 반팔티를 맡겼으나 세탁 후 돌아온 옷은 소비자 A씨가 ‘입을 수 없을 정도’로 의류 수축 문제가 발생했다. 이어, 세탁을 맡긴 하얀 패딩에는 육안으로 확인 가능한 세탁 전엔 없던 얼룩들이 생겼다고 말했다.

소비자 A씨는 이 같은 문제 외에 최근 발생한 130만원을 호가하는 발렌시아 셔츠와 크롬하츠 긴팔티 프린팅이 전부 녹아 갈라지는 문제가 발생했다. 이 문제는 A씨가 당사에 적극적으로 불만을 제기하게 한 기폭제가 됐다. 헌데, 이 문제 또한 사측은 당사의 과실이 아닌, 프린팅을 약하게 만든 해당 의류제품 제조사에 책임을 돌렸다.

한편, 회사 측은 강하게 항의하는 소비자에 두 번 이상의 클래임을 거부하며 소비자원 신고를 권유했다고 전했다.

소비자 A씨는 계속되는 당사의 세탁물 손상 문제 처리와 소비자 응대 태도에 ‘세탁 전문 브랜드를 내걸고 홍보하며 운영하는 회사’가 맞는 것인지 의문이 든다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관련해 본지는 크린토피아 측에 연락을 수차례 시도했지만, 연락도 입장도 밝히지 않아 추후 추가 보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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