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터널 내 교통사고는 최근 5년간 무려 3,447건이나 발생하였고, 이로인해 166명이 사망하고 7,965명이 부상당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이완영 의원은 10월 2일 국토위 국정감사에서 터널 내 교통사고로 하루에도 4.4명이나 부상당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촉구했다.

가장 많은 사고가 발생하는 곳은 부산 횡령터널이며, 다음으로 서울의 홍지문터널이 뒤를 이었다.

횡령터널은 지난 5년동안 총 사고 발생건수 68건 중 부상자가 140명이고 사망자는 1명이었다. 홍지문터널은 53건의 사고 중 부상자가 104명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완영 의원은 “터널에서 교통사고가 나면 구조적 특성상 시야 확보가 힘들어 연쇄 추돌 등 대형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고, 사고 후 긴급한 구조가 힘들다. 각 지자체는 실시간 교통상황 모니터링 강화, 돌발사태시 신속대응 가능한 팀 운영, 위험터널 점검 강화 등 다양한 대응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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