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전 8시 32분 경 인천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YG1(와이지-원) 송도사옥 및 연구소 건설현장에서 타워크레인이 넘어져 인부 2명이 사망, 1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본부는 타워크레인 해체 작업 도중 크레인이 전도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번 사고로 인해 사망한 두 사망자는 모두 현장 작업자들인 것으로 확인됐으며 타워크레인이 넘어져 발생한 한 부상자는 좌측 팔이 골절돼 인근 가천대길병원으로 이송됐다.

한편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공사장 관계자 및 관련자가 안전수칙을 제대로 지켰는지도 면밀히 확인할 예정이다. 더불어 목격자 등을 상대로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고용노동청 등과 현장 감식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YG1(와이지-원)은 인천 부평에 본사와 송도국제도시에 중앙기술연구소를 두고 있는 절삭공구 전문업체로 지난 1981년 최초 설립돼 이후 1997년 8월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회사다.

이와 관련해 소방당국 관계자는 “타워크레인의 높이를 줄이는 작업 도중 건물 10층 높이 지점에서 크레인이 쓰러져 사고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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