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 8105건 검사, 28건 부적합

광주광역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해 광주지역 대형마트와 재래시장 등에서 유통되는 식품을 검사한 결과 대체로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 보건환경연구원은 검사 대상 식품 8105건 중 28건(0.3%)을 제외한 모든 제품이 식품별 기준규격에 적합했다고 7일 밝혔다. 

검사 대상은 관내 유통 가공·제조·판매식품, 건강기능식품 등으로 ▲유통식품의 규격검사 4240건, 방사능 377건, 유전자재조합 47건 ▲건강기능식품 158건 ▲곰팡이 독소, 식품미생물 오염도 611건 ▲학교급식 조리기구 등 위생미생물 2396건 ▲기구·용기·위생용품 등 276건이다. 

 검사결과 부적합 식품과 항목을 보면 ▲냉동멍게의 내용량 부족 ▲과자의 산가, 노니분말의 이물, 차류·건강기능식품·두부의 세균수와 대장균이 기준치 이상으로 검출돼 부적합 처리됐다.

시민 관심이 큰 방사능 정밀검사는 유통식품 335건을 비롯해 지역에서 한빛원전과 가까운 광산구 삼거동 일대 농산물 42건에 대해 요오드 131, 세슘 134, 137을 검사한 결과 모두 불검출로 안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올해도 설 제수용품을 시작으로 봄·가을 신학기 학교주변 유통식품과 여름철 문제우려식품, 행락철 다중이용시설 판매 식품 등 8000여 건에 대해 식품의 안전성 검사를 할 계획이다.

조배식 식품의약품연구부장은 “시 본청과 5개 자치구 식품위생 관련 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더 신속하고 정확한 검사로 시민을 위한 건강한 먹을거리 안전성 검사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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