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고발] 대한민국 이사부분 1위, 소비자만족도 1위를 내세웠던 이사전문업체 ㈜파란이사(대표 노인석)가 고객에 사전 안내된 이사 서비스와 다른 소비자 의사를 무시한 막무가내 덤터기 운영방식으로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0일 10평의 소형 아파트에서 주택1층으로 이사를 진행했던 소비자 A씨는 이사업체 측의 황당한 일을 당해 억울하다고 주장하며 공익차원의 고발성 글을 지난 16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시했다.

파란이사 홈페이지에서 완포장이사로 견적을 상담했던 A씨는 다음과 같은 해당 서비스 내용 ▲냉장고 청소 ▲의류, 이불 이중포장 ▲매트리스 청소 ▲바닥스팀청소 을 확인하고 강북 모지점의 지점장과 총액 45만원에 가계약금 5만원 선금으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오전 9시로 예정된 이사 당일 8시 20분에 도착한 이사업체 직원들은 다짜고짜 짜증을 내기 시작했다. 문자로 안내받은 직원 실명제 운영 방침에 따라 ‘사진에 있는 인원 중’ 계약된 인원이 현장으로 간다는 안내와 달리 ‘로젠이사로고’가 찍힌 차량이 도착했고, 도착한 직원들은 홈페이지 안내 내용과 달리 ‘봉투에 마구잡이로 이삿짐 일체를 가리지 않고 집어넣었다’는 것.

사진_온라인 커뮤니티
서울시내에는 30제곱미터(10평남짓) 이하의 원룸이 아주 많다. 특히 원룸은 여성이 이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원룸 이사 역시 여성의 주 고객이다. 한데 이런 여성 고객의 이사짐 서비스가 불만족 스럽다는 고객의 목소리가 많다. <사진_온라인 커뮤니티>

-이삿짐, 봉투에 마구잡이로 집어넣어…1톤 트럭에 충분한 양을 15만원 추가금액 요구까지

뿐만 아니라, 사전 견적을 내고 진행 된 건에 사전 고지 없이 1톤 트럭 대신 2.5톤 트럭을 가지고 와 1톤 트럭으로 충분한 양의 이삿짐에 15만원 추가금액을 A씨에게 요구했다.

A씨가 더 황당했던 것은 다음 회차에 예정된 이사의 차질 발생을 이유로 추가금 30만원을 소비자에게 요구했다는 것. 그뿐만 아니라 A씨는 ‘완포장이사’ 를 신청했음에도 집안에 이삿짐이 봉투에 담긴 상태로 널부러져 있었으며, 이삿짐들이 여기저기 뒤엉킨 상태로 쌓아두고 가버렸다는 것이다.

이런 황당한 이삿짐 서비스를 받고 이사업체가 A씨에게 받아간 돈은 45만원 기본금에 1톤 초과 중량 15만원 추가금과 일정 차질의 대가 30만원을 선심 쓰듯 10만원으로 책정한 금액의 총 70만원의 비용이었다.

사진_온라인 커뮤니티
사진_온라인 커뮤니티 ​ 서울시내에는 30제곱미터(10평남짓) 이하의 원룸이 아주 많다. 특히 원룸은 여성이 이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원룸 이사 역시 여성의 주 고객이다. 한데 이런 여성 고객의 이사짐 서비스가 불만족 스럽다는 고객의 목소리가 많다. <사진_온라인 커뮤니티>

A씨는 뿐만 아니라, 이사과정에서 냉장고의 코드선이 절단된 사실도 추가로 확인했다. 이 문제로 발생한 서비스 비용 15만7500원이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소비자 A씨는 이 같은 황당한 일을 본사 측에 항의했지만, 지점장의 연락을 기다리라는 말 뿐 하루가 지나도록 일절 연락없던 상황에 소비자보호원을 거론하자 단1분 만에 연락이 왔다고 전했다.

그러나 회사 측은 소비자 A씨를 ‘블랙컨슈머’ 취급하고 본사 콜센터 측은 더이상 해 줄수 있는 부분이 없다며 선을 그었다는 것.

A씨는 유명 연예인을 티비에서 볼 때마다 상기될 ‘최초이자 최악의 이사’였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하며 1,2월 이사 성수기에 이사업체 선정에 신중을 기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파란이사 측, 이사짐센터에서 종종 발생하는 문제로 양측 입장 확인한 후 사후 처리를 할 예정

이와 관련해, 파란이사 측 관계자는 사진 속 안내된 직원은 지점장에 해당되며, 지점장 직속 직원들이 배정되며, 파란이사측은 주선업체로서 해당 지점에서 임의적으로 이뤄진 해당 사안에 대해 사실관계 확인 후 징계처리를 할 예정이며 소비자에게 적절한 보상을 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분기에 한 번 정도 발생 할 수 있는 이사짐센터에서 종종 발생하고 있는 문제로 양측 입장을 확인한 후 사후 처리를 할 예정임“을 밝히며 추후 자세한 입장을 내부적으로 협의후 추가로 전달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해당 내용을 접한 다른 누리꾼들은 “해당 업체에서 비슷한 경험을 했다고 전하며 안내 조건과 달리 청소하는 시늉만 하며 부풀려 얘기하는 등 수수료 받는 영업꾼에 지나지 않았고 해당 업체는 날림 이사업체”라고 말하며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

[알려왔습니다] 파란이사 본사는 해당 클레임을 확인한 후 지점과 고객의 사실관계를 파악하여 조치를 취했으며, 해당 지점에는 고객에게 사과문과 적절한 보상을 하였고, 더 이상 이런 문제가 발생되지 않도록 내부적으로 지점 교육과 현장 점검을 통하여 서비스 품질을 올릴 수 있도록 노력을 다 하겠다고 알려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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