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명 자연주의 산후조리원 동그라미 산후조리원이 계약금을 걸어둔 산모들을 상대로 연락두절 및 계약금 환불이 이뤄지지 않는다는 소비자 불만이 발생하고 있다.

동그라미 산후조리원 로고
동그라미 산후조리원 로고

서울 경기지역과 중국에 지점을 둔 국내 유명 산후조리원 브랜드 ㈜와이케이동그라미의 동그라미산후조리원은 지난 2004년 설립되어 운영되어 온 곳이다.

그런데 최근 리모델링 또는 지점 간 통합을 이유로 운영의 차질이 생겨 발생한 계약 취소 및 환불 처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출산을 몇 달 앞둔 소비자 A씨의 경우 “계약금을 걸어둔 산후조리원이 리모델링 중이라며 오픈일도 공지하지 않고 공사중인 사실은 맞는지 확인할 방도가 없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해당 지점의 경우 다음 달 출산 예정인 예비 산모들도 원장의 휴대폰이 꺼진 상태로 아무런 연락을 받지 못한 상태라고 말했다.

또 이러한 상황에 환불을 직접 처리해줘야 하는 본사 측도 기한을 계속 미루며 전화를 돌리는 등 무책임하게 대응하고 있어 계약금 20만원부터 완납을 해 출산까지 한 산모들까지 포함하면 최대 300만원까지 피해사례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이어 이러한 소비자 불만 내용의 홈페이지 게시글까지 삭제된 상황이라는 것.

추가로 소비자 A씨는 관계기관에 접수하고 팩스까지 보내는 등의 대응을 했으나 사측은 아무런 입장을 보이고 있지 않아 ‘배째라식’으로 나오는 게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든다며, 예비 산모 소비자들에게 같은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했다.

이와 비슷한 피해 사례는 한국소비자원 등에 민원 제기된 것으로 조사됐다. 소비자분쟁해결기준에 의하면, 사업자의 귀책사유나 사정으로 계약 해지 될 경우 계약금의 100%를 배상해야 한다. 그러나 사측은 결제 취소도 하지 않은 상황에 카드사 측에 책임을 미루며 환급을 치일피일 미루고 연락을 두절하고 있어 임산부에게 극심한 스트레스를 동반한 건강상 피해까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해, 본지는 ㈜와이케이동그라미 측에 입장을 듣고자 수차에 걸쳐 연락을 취했으나, 만 하루가 지나도록 연락이 닿지 않아 입장을 전달해 오는대로 추가 보도토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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