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력설 연휴가 시작됐다. 24일부터 27일까지 나흘간 매스컴에서는 일제히 헬리콥터 상공에서 바라본 고속도로 정체현상과 서울 부산 간 소요시간을 기준으로 민족 대이동의 모습을 한눈에 그려 줄 터이다. 그러나 ‘빨간날’ 연휴는 또 ‘눈 깜짝 할 사이’ 시작과 동시에 우리 곁을 지나가리란 것을, 산 날의 햇수만큼 보낸 설명절의 풍경은 또 그렇듯 익숙하다. 조금은 색다른 명절을 보내기 위한 종합선물세트 tip을 준비했다.

1. 설 연휴 고칼로리 음식 효과적인 다이어트 방법은?

일반적으로 추석보다 설 명절에 살이 덜 찐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새해 결심의 심리적 영향이 크다는 이야기다. 설날 음식은 1인분 기준 떡국은 460Kcal, 만둣국은 480Kcal, 동태전 247Kcal, 식혜 250Kcal, 꼬치전 582Kcal 로 고열량식단에 해당한다. 다이어트 중인 사람이나 체중 증가를 원치 않는 사람들을 위한 tip!

포만감을 위해 식사 30분전 과일류나 물 식혜 수정과 등을 선 섭취 한다.

명절 음식의 대부분은 기름지고 탄수화물 음식이 주를 이루므로 떡국 기준 460kcal 의 양을

적당량에 맞게 반 그릇, 혹은 반 국자 정도의 소량을 섭취할 수 있도록 한다.

식후 바로 눕거나 실내에만 있지 말고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야외 활동이나 윳놀이등 민속놀이로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은 방법

2. 관계갈등을 극복하는 방법은?

평소 교류가 빈번하지 않던 일가족들이 한데 모이는 시간, 얼굴 붉히지 않고 모두가 편안한 시간을 보내기 위한 모두의 노력이 필요한 때다. 웃음 꽃 피는 설 연휴를 보내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tip!

평소 익숙한 역할을 바꿔 해 보도록 한다.

항상 귀성길 운전을 남편이 했다면 이제는 아내가 먼저 나서서 해 보는 것.

식사 후 설거지는 왜 여성들 몫이어야만 하는가, 남편이 앞장서서 해 보는 건 어떨까.

상대방이 불편해 할 예민한 질문들은 피하고, 타인과 비교 하는 말과 비판은 절대 금물! 칭찬과 격려를 듬뿍 챙겨주는 센스! 부탁하기 전에 먼저 알아서 들어 주고, 싫어할 만한 행동은 하지 않는 것이 관계의 열쇠

3. 일상의 안전한 복귀를 위한 방법은?

장시간 이동에 심신이 지쳐있고 피로가 누적된 상태에서 다시 일상으로 돌아와야 하는 명절증후군을 최소화 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tip!

평소보다 일찍 잠자리에 들어 수면시간을 확보해 생활리듬을 회복하는데 도움을 준다.

반신욕과 족욕은 혈액순환을 도와 피로회복에 도움을 준다.

4. 설문조사로 알아본 적당한 용돈액수는 얼마인가?

설날에 절대 빠질 수 없는 세뱃돈, 어느 수준이 적정수준인가 궁금해 하는 분들이 많다. 그래서 준비한 tip!

직장인들을 상대로 한 설문조사에서 세뱃돈의 적정액수는 초등 저학년 1만원, 초등 고학년에서 중학생 3만원, 고등학생 5만원이상으로 조사됐다. 맘카페 회원들을 상대로한 설문조사에서는 양가 각각 20만원씩을 하거나, 용돈을 생략하고 한우세트나 평소 잘 드시지 못하는 특선 과일을 선물하는 것이 좋다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

“부모에게 감사하는 마음이 차례상처럼 넉넉하고, 자식사랑이 떡국처럼 배부른 설날입니다.”

“댓돌과 현관문에는 크고 작은 신발이 가득하고 따뜻한 마음을 주고받는 행복한 설날이 되길 기원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설 명절 인사 속에 그려진 딱 그 만큼의 설을 보낼 수만 있다면, 더할 나위 없는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 아닐까.

모두에게 그러한 설 명절 연휴가 되길,

저작권자 © 뉴스워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