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장려 신규시책 추진 … 축하카드, 수유쿠션, 체온계 등 품목 확대

대호동 김 모씨 부부 1월 1일 셋째아 출산

전라남도 나주시(시장 강인규)는 2020년 첫날 새해둥이를 출산한 가정에 육아용품 선물꾸러미를 전달, 축하와 환영의 인사를 전했다. 

30일 시에 따르면 대호동에 거주하는 김 모씨 부부는 지난 1월 1일 건강한 셋째 남아를 출산했다. 

김 씨 부부는 “새해 첫 날 건강한 모습으로 우리 가족이 된 천사 같은 아가의 모습을 볼 때마다 행복을 느낀다”며 “꼭 필요한 신생아 용품을 제공해 준 나주시에 감사드리고 올해는 좋은 일만 생길 것 같다”고 출산의 기쁨을 전했다. 

이날 김 씨 부부의 집을 방문한 정태진 나주시 건강증진과장은 “풍요와 다산을 상징하는 흰 쥐의 해 첫날 건강한 새해둥이를 출산한 김 씨 가정의 앞날에 행복이 가득하길 바란다”고 축하 인사를 건넸다. 

나주시보건소는 30일 경자년 새해 첫 날 셋째 남아를 출산한 대호동 김 씨가정에 올해 신규시책으로 추진하는 ‘순풍순풍 출산 선물꾸러미’를 전달했다. 
나주시보건소는 30일 경자년 새해 첫 날 셋째 남아를 출산한 대호동 김 씨가정에 올해 신규시책으로 추진하는 ‘순풍순풍 출산 선물꾸러미’를 전달했다. 

한편 나주시는 올해 국가적 중대 현안인 저출산 극복을 위한 출산장려 신규시책으로 ‘순풍순풍 출산 가정 선물 꾸러미 배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동안 출산 축하 선물은 해당 가정에서 직접 보건소를 방문해 기저귀 3팩을 수령했다. 

올해부터는 품목을 확대해 축하카드, 수유쿠션, 체온계, 딸랑이, 이유식 턱받이 등 총 10만원상당의 선물꾸러미를 제공한다. 

수령 방식 또한 담당자가 출산 가정을 직접 방문하거나, 택배로 배달해 신생아 가정의 안전과 편의를 크게 향상시켰다. 

시는 이밖에도 △출산장려금(첫째아 100, 둘째아 200, 셋째아 300만원)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지원 및 공공산후조리원 감면 △가임기여성 산전 검사 및 신혼(예비)부부 건강검진 △난임부부 양·한방 시술비 △저소득층 기저귀·조제분유 등을 통한 출산 친화적 환경 조성에 힘쓰고 있다. 

아울러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결혼장려금 100만원, 임대주택 주거비(최대 15만원)를 지원하는 등 청년세대의 안정적인 지역 정착을 도모하고 있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우리 지역 임산부의 산전·산후 관리는 물론, 여성의 건강증진을 도모해 건강한 출산환경을 조성하고 저출생 극복을 위한 다양한 출산장려 지원시책 발굴에 힘써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나주시 구현에 최선을 다해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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