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수주시 상가문제 따른 리스크 위험…컨소시엄 구도

구리인창C재개발구역의 현장설명회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이런 가운데 이곳의 시공자참여가 컨소시엄으로 참여될 것이라는 말들이 무성하게 제기되고 있다. 특히, 동종 업계의 건설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업체간의 컨소시엄 구성 물밑작업이 이미 시작됐다는 것이다.

한 건설관계자는 “인창C구역의 지난 입찰공고 때와는 달리 이번 입찰지침에는 일반경쟁으로 한 관계로 현장설명회에 참여한 시공자간의 컨소시엄 구성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안다”며 “아직 확실한 구도는 짜이지 않았으나 얼마 후에 있을 인창C구역의 입찰에는 컨소시엄 업체의 입찰이 유력하다”고 지난 6일 한 시공자선정 총회 현장에서 밝혔다.

관계자에 따르면 인창C구역은 지난 두 번째 입찰공고에서 지명경쟁과 함께 ‘컨소시엄 불가’ 방침을 정했고, 입찰일인 지난 달 27일 유찰됨에 따라 이번 세 번째 입찰공고에는 일반경쟁방식으로 컨소시엄에 대한 규정을 두지 않은 바 있다.

이 건설관계자에 따르면 두 번째 입찰마감일에 인창C구역이 유찰된 것은 수주가 유력시 되는 한 업체가 단독 입찰에 대한 방침을 바꿔 컨소시엄 입찰을 하도록 윗선(?)에서 정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 때문에 두 번째 입찰이 유찰이라는 결과를 가져왔으며, 이번 세 번째 입찰에는 컨소시엄 입찰이 될 것이라는 얘기다.

인창C구역은 사업구역면적이 5만1096㎡로 신축가구는 1000여 가구 정도다. 이 정도 규모는 대형건설사의 경우 단독수주가 보통이다. 하지만 수주 유력업체가 단독이 아닌 컨소시엄을 계획하게 된 데는 이곳에 건립해야 할 상가 규모가 큰데다 인근에는 대형상가 등이 입지해 있어 재개발 후 상가에 대한 사업성을 확신할 수 없기 때문으로 관계자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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