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물 부족에 전세가격은 상승폭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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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114에 따르면 전세시장은 서울을 중심으로 상승폭이 확대되며 불안한 양상을 나타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0.07% 오르면서 전주(0.03%)보다 상승폭이 다시 커졌다. 신도시와 경기ㆍ인천은 각각 0.02%, 0.01% 올랐다.

서울 전세시장은 강남권과 비강남권 구분없이 상승했다. △마포(0.24%) △서대문(0.23%) △서초(0.12%) △송파(0.12%) △구로(0.11%) △중구(0.10%) △성북(0.08%) △강서(0.07%) 순으로 올랐다. 전반적으로 수요 대비 전세 매물은 부족한 상황이다. 마포는 아현동 마포래미안푸르지오, 염리동 삼성래미안 등이 1,000만원-2,500만원 올랐다. 서대문은 북아현동 e편한세상신촌과 홍제동 한양이 1,000만원-1,500만원 상승했다. 서초는 반포동 래미안반포퍼스티지, 신원동 서초포레스타7단지가 1,500만원-2,500만원 올랐다.

신도시는 △분당(0.04%) △일산(0.04%) △평촌(0.04%) △김포한강(0.02%) △동탄(0.01%) 순으로 올랐다. 분당은 구미동 무지개LG, 무지개청구, 무지개주공4단지 등이 500만원 상승했다. 일산은 주엽동 강선14단지두산, 백석동 흰돌2단지청구, 일산동 후곡2단지동양,대창 등이 250만원-1,000만원 올랐다. 평촌은 관양동 공작부영이 500만원 상승했다.

경기ㆍ인천은 신분당선 호재로 단기간에 매매가격이 상승하면서 전세가격도 덩달아 높아진 수원 외에는 전반적으로 조용했다. △수원(0.06%) △인천(0.02%) △고양(0.02%) △성남(0.01%) △안양(0.01%) △용인(0.01%) 순으로 올랐다. 수원은 호매실동 호매실능실마을21단지, 망포동 망포마을동수원LG빌리지가 500만원-1,000만원 상승했다. 인천은 송도동 송도풍림아이원2단지와 중산동 한라비발디가 250만원-500만원 올랐다. 고양은 식사동 위시티블루밍5단지와 탄현동 큰마을현대대림이 500만원-1,000만원 상승했다.

전세시장은 규제 여파로 매매시장으로 갈아타지 못하는 수요층이 누적된 가운데, 청약 1순위 거주기간이 올해부터 1년에서 2년으로 강화되면서 서울과 수도권 유망 택지지구를 중심으로 전세시장에 대기하는 실수요자가 함께 늘었다. 이처럼 전세 수요는 과거보다 늘어난 가운데 시장 내 알짜 물건은 부족해지면서 초과수요에 따라 전세가격이 상승폭을 더 확대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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