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 건설업체 보미건설, 탈세ㆍ비리 의혹, 국세청 조사4국 특별세무조사 중
중견 건설업체 보미건설, 탈세ㆍ비리 의혹, 국세청 조사4국 특별세무조사 중
  • 김규찬 기자
  • 승인 2020.02.04 16: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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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 건설업체인 보미건설이 서울지방국세청의 특별세무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1일, 업계에 따르면 국세청은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 소속 요원들을 서울 성북구 보미건설 본사에 불시에 투입해 회계 장부를 입수하는 등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더욱이 이번 세무조사는 보미건설 본사 뿐 아니라 주력 계열사인 보미엔지니어링도 국세청 요원들이 파견돼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세청 조사4국은 기업의 비자금 및 탈세ㆍ횡령 등 비리 조사에 특화돼있으며 비정기조사를 담당하는 특별세무조사 전담 조직이다. 일반 정기세무조사와는 다르게 사전 통지 없이 투입되며 자금 흐름에 대해 집중적으로 들여다보는 만큼 보미건설을 향한 이번 세무조사도 강도 높은 조사가 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번 조사가 보미건설의 오너일가가 회사의 대부분의 지분을 가지고 있으며 동시에 사업을 확대하고 있어 이 가운데 문제점을 포착하고 특별세무조사에 착수한 것 아니냐는 관측도 조심스럽게 내놓고 있다.

실제 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보미건설은 김덕영 회장이 99.9%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으며 ㈜보미엔지니어링이 0.1%의 지분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보미건설은 지난 2018년 2032억6699만원의 매출액을 올렸으며 264억6766만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보미건설이 지난 2018년 기록한 당기순이익은 연결기준 190억5467만원이다.

한편 보미건설은 지난 2005년 12월 7일 주식회사 보미에서 주식회사 보미종합건설로, 이후 2017년 1월 1일 주식회사 보미건설로 상호를 변경했으며 지난 2012년 8월 현재의 주소지로 본사를 이전했다.

이와 관련해 보미건설 측 관계자는 “당사에 탈세 및 횡령과 관련된 이슈가 없고 오너의 지분과 세무조사와도 관련이 없다”며 “회사에서도 조사4국이 당사에 세무조사를 나온 이유를 모르겠다”고 밝혔다.

이어 회사가 세무조사를 받고 있냐는 본지의 질문에는 “세무조사를 받고 안 받고의 문제가 아니라 조사4국과 관련된 의혹이 없다는 것”이라고 답했다.

본 기사는 202025일 보미건설 측에서 추가 입장을 전달해와 일부 수정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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