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상수도·가스 등 주요 시설물 담당…안전하고 견실한 도시철도 건설

광주광역시는 광주도시철도 2호선 건설공사와 관련해 지하 굴착에 따른 지하 시설물 안전을 위해 공구별 각 시설물 담당자를 지정해 이달부터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공사 구간 주요 시설물은 도로표지판·보도블럭 등 도로시설물, 도로포장, 송․배전 선로, 상·하수도, 가스 등으로, 시 관계부서와 한국전력공사, 해양에너지 등 유관기관이 협업해 지하 굴착으로 인한 예견하지 못한 안전사고에 대비하고 긴급상황이 발생할 경우 신속히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도심 굴착공사는 도로 하부에 상․하수도, 가스관, 송․배전 선로 등 많은 지장물이 산재돼 공사 시 집중해야 한다.

일부 공사 구간은 상수도관이나 가스관을 공중에 매달아 놓고 시행하는 매달기 공법으로 진행돼 공사장 주변을 지나가는 운전자들은 차량 서행과 주의가 필요하다. 

이번 공사는 굴착 전 지하 지장물을 확인하고 관련 기관과 이설 협의, 굴착 중 위험시설물 이설·철거, 굴착 후 시설 지속 관리 등 3단계로 나눠 관리해 발생 가능한 위험요소에 선제 대응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도시철도건설본부 안전관리실은 주 1회 이상 정기점검과 불시 점검을 통해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견실 시공에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추진 중인 도시철도 2호선 1단계 건설공사는 시청에서 운천저수지, 월드컵경기장, 백운광장, 조선대를 지나 광주역까지 17㎞ 구간으로 2023년까지 정거장 20곳과 차량기지 1곳을 건설한다.

안주현 시 도시철도건설본부 공사부장은 “공구별 각 시설물 담당자를 지정해 공사 안전과 시민 불편 최소화에 주력하고 있다”며 “공사 기간 교통혼잡 등 불편에 이해와 협조를 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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