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마켓서 구매한 “중량 미달 썩은 사과, 환불 불가 입장” 소비자는 어떻게 생각할까
오픈마켓서 구매한 “중량 미달 썩은 사과, 환불 불가 입장” 소비자는 어떻게 생각할까
  • 김민주 기자
  • 승인 2020.02.17 16: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소비자가 오픈마켓 티몬에서 구매했다는 사과의 모습, 사진 인터넷 커뮤니티
소비자가 오픈마켓 티몬에서 구매했다는 사과의 모습, 사진 인터넷 커뮤니티

“여기저기 페이고 시커멓게 멍들고 쭈굴쭈굴 썩은 사과가 배송됐습니다”

티몬 ‘블랙딜’을 통해 안동 부사사과를 구매한 고객들의 후기다.

광고와 달리 먹을 수 없을 만큼 썩은 사과가 배송됐지만, 티몬 측은 환불이 불가하다는 입장을 고수해 소비자의 공분을 사고 있다.

티몬에서 흠집은 있지만 달콤하고 맛있기로 소문난 흠집사과 8kg을 구매한 소비자 A씨는 중량이 생각보다 가벼워 실 무게를 측정해 보니 5.8kg 밖에 나가지 않았다.

뿐만 아니라, 배송된 사과는 ‘표면이 심하게 썩고 시들어 먹기 어려울 만큼 상품가치가 떨어진 것’으로 배송이 된 것. 소비자 A씨는 이에 티몬 측에 환불을 요청했더니, “해당 상품은 원칙적으로 환불이 불가한 상품이라 중량 미달분만 환불 해주겠다”고 나섰다. 황당함을 느낀 A씨는 고객센터에 “상세사진을 올리고 상담 메신져를 이용해 재차 항의했지만 앵무새 같은 소리를 반복했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제품의 상품 리뷰란엔 A씨를 비롯해 중량 미달 관련 항의와 상품 상태에 대한 불만이 수두룩하다고 전했다.

A씨는 “작년 10월 구매 시에도 같은 일이 반복해서 있었다고 주장하며 10여 차례 같은 상담만 반복했다”고 덧붙였다.

티몬 측은 “사과 맛은 주관적 사안이라 7900원 전액 환불이 불가하다는 방침을 고수하며 부족 중량에 보상 차원으로 3900원 부분 환불과 당초 요구했던 4000원 추가부담금을 적립금으로 대체 보상하겠다”고 입장을 선회했다.

소셜커머스는 단체 대량 구매를 통해 소비자 개개인이 원하는 중량의 상품을 합리적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는 이점으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단체 구매가 활성화 되고 있다.

그러나, 소비자의 누적되는 불만에도 반복되는 ‘눈 가리고 아웅’식의 판매와 사후처리로 인해 업체의 신뢰도 하락으로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판매업체측에서는 “신선식품의 맛은 주관적 사안이라 환불이 불가하다”는 입장을 밝히는 한편, 티몬측 관계자는 “고객센터 측으로 고객이 불만을 제기할 경우 상품이 객관적으로 터무니없이 하자가 있을시 경우에 따라 환불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원칙적으로 환불 교환이 불가한 부분은 아니다”고 밝혔다.


최신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 상대에 대한 비방글은 예고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