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광역급행 건설 2013년 9월 예정

내후년 9월 착공에 들어간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건설이 정부의 예비 타당성조사 대상에 선정돼 사업 추진이 급물살을 타게 됐다.

기획재정부가 GTX 3개 노선(일산~수서·동탄, 송도~청량리, 의정부~금정)과 여주~원주 복선전철사업을 2011년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으로 최종 선정한 것으로 이르면 2013년 9월 착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GTX 3개 노선이 이미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됐기 때문에 이번 예비 타당성조사 대상 사업 선정은 GTX 착공을 위한 절차로 볼 수 있다.

GTX 사업이 현실화되면 서울과 인천, 경기도 등 수도권 일대가 1시간 생활권으로 묶인다. 서울로의 출퇴근이 용이해져 인천 및 경기권 분양시장에는 큰 호재가 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GTX가 건설되는 인근 지역의 부동산에도 관심이 높아질 전망이다.

일산~수서·동탄 구간
일산~수서·동탄 구간은 경기 서북부와 동남부를 가로지르는 것으로 동탄2신도시, 강남지역, 서울도심권, 대곡 킨텍스를 연결해 경부축과 경의축의 만성적인 교통난을 해결할 전망이다.
직접적인 수혜가 예상되는 곳은 일산 킨텍스 주변을 비롯해 고양 삼송지구와 서울 용산, 그리고 동탄2신도시 주변을 들 수 있다.

송도~청량리 구간
송도~청량리 구간은 송도에서 인천시청을 거쳐 서울 용산, 서울역, 청량리로 이어지는 구간이다.

의정부~금정 구간
의정부~금정 구간은 서울을 중심으로 남북축으로 가로지르는 노선으로 금정, 과천, 강남권, 청량리, 의정부를 연결한다. 경부선과 과천선의 수요를 과천·강남 업무시설과 연계하고 서울 동부간선도로의 승용차 수요를 흡수하도록 구상됐다.

리얼투데이 양지영 팀장은 “GTX의 착공은 수도권을 하나의 네트웍으로 연결해 주는 부동산의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며 “이들 구간과 연계한 주거시설를 투자처로 삼는다면 재테크의 유리한 고지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다”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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