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농업계고 4교, 농림축산식품비 13억 확보

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장석웅)이 농림축산식품부 지원 ‘2020년 농업계학교 실습장 지원사업’에 전국 최다 선정의 영예를 안았다.

17일 전라남도교육청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가 최근 선정한‘2020년 농업계학교 실습장 지원사업’에 전국에서 가장 많은 4개 농업계 고교가 포함됐다. 이는 전라남도교육청이 지난해 7월 구례교육공동체와 함께 전남자연과학고 혁신방안 토론회를 시작으로 전남 농업교육 혁신방안에 대해 지속적으로 논의하고 혁신 분위기를 조성한 결과로 풀이된다.  

전라남도교육청
전라남도교육청

이 사업에는 전국 농업계고등학교 15개교가 선정돼 농림축산식품부의 지원을 받는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선정된 학교에 대해 농업실습 및 스마트팜 등 첨단농업 기술교육을 위한 시설과 장비를 지원하고, 예비 전문농업인을 육성해 졸업 후 영농기반이 없는 학생이 영농정착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전남에서는 농업계열 5개 고등학교가 지원해 지난달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서면평가 및 현장평가를 받았다. 평가 결과 ‘농고 스마트팜테스트배드’사업에 전남생명과학고등학교와 장성하이텍고등학교가 선정돼 각각 2억 5,000만 원의 예산을 지원 받는다. 또,‘농고 영농창업인큐베이팅’사업에 호남원예고등학교가 선정돼 4억 원의 예산을 지원받으며, ‘농고 실습장’사업에 전남자연과학고가 선정돼 4억원의 예산을 지원받게 됐다.

한편, 전남 지역 농업계 고등학교는 전남생명과학고(마이스터고), 호남원예고(미래농업선도학교), 전남자연과학고, 한국말산업고, 광양하이테고, 장성하이텍고, 고흥산업과학고, 영광공고(식품가공과), 다향고(식품가공과) 등 9개이다.

이현희 도교육청 미래인재과장은 “전남 농업교육이 4차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미래 농업교육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선진적 학과개편과 교육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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