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Y그룹 홍콩 망고 디저트 ‘허유산’, 정산금 미지급 등 갑질 논란...사측 “와전된 허위사실”
CY그룹 홍콩 망고 디저트 ‘허유산’, 정산금 미지급 등 갑질 논란...사측 “와전된 허위사실”
  • 김규찬 기자
  • 승인 2020.02.18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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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망고 디저트 브랜드인 ‘허유산’을 운영하는 CY그룹이 프랜차이즈 가맹점주들의 정산금과 보증금을 미지급하고 있으며 비상식적인 계약 종료를 하는 등 ‘갑질’을 자행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된 가운데, CY그룹 측은 “와전된 허위사실”이라고 주장하고 있어 쌍방 간의 사실규명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7일, 자신을 허유산 프랜차이즈를 운영했던 점주라고 밝힌 A씨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을 통해 ‘롯데라는 대기업을 등에 업고 각종 갑질을 일삼고 있는 CY그룹을 고발한다’는 제목의 청원글을 게시했다.

A씨는 해당 청원글을 통해 허유산의 가맹점 정산구조가 백화점이 월 매출을 허유산 본사에게 다음달 말 정산해 지급한 뒤 정산금을 받은 본사가 가맹점주들에게 그 다음달 10일에 정산지급 하는 방식이라고 밝혔다. 한데 A씨의 주장에 따르면 백화점으로부터 정산금을 받은 본사가 가맹점주들에게 정산날짜를 지키지 않고 지속적으로 정산을 미루고 있다는 것이다.

A씨는 이어 “본사는 정산날짜를 지킨 적이 거의 없다시피 하고 처음엔 일주일, 10일정도 미뤄지다 갈수록 시간이 길어져 2달 넘게 지연이 되고는 했다”며 “본사에 아무리 정산금을 독촉해도 책임 있는 답변은 없었고 심지어 지난 8월의 정산금은 현재 시점까지도 정산이 되고 있지 않은 실정이다”고 주장했다.

또한 A씨는 “투자가 아닌 생계형 영업을 하고 있는데 본사가 정산금 지급을 계속 미뤄 직원들의 급여와 부가세 같은 세금들이 빚으로 쌓이기 시작하고 있다”며 “대출을 받아 급여를 주고 세금을 내는 동안 허유산은 미안한 내색 한번 없이 계속 지급을 미루고는 보상에 대한 이야기도 없는 상태”라고 주장했다.

더불어 A씨는 허유산의 비상식적인 계약 종료에 대해서도 불만을 표했다. A씨는 “CY그룹의 갑질은 단순히 정산금을 지연 지급하는 선에서 끝나지 않았다”며 “본인은 허유산과 지난 2017년 12월 21일 2년간의 계약기간을 동의하고 계약서를 작성했지만 허유산과 백화점간의 계약이 끝나자 본인과 허유산간의 계약은 어떠한 보호막도 없이 종료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허유산은 백화점으로부터 내용증명을 받아 계약이 종료된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으나 가맹점주들에게는 일언반구도 하지 않고 있었다”며 “점주들이 황망히 사실관계를 물었으나 허유산 측은 거짓된 말로 상황을 회피하기에만 급급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허유산코리아 측 관계자는 “해당 건은 허위사실 유포와 관련해 소송 중에 있는 사안이다”며 “청원글에 나와 있는 글도 와전이 된 부분이 있다”고 해명했다.

한편 최현열 CY그룹 명예회장은 고(故)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의 동생의 남편, 즉 신 명예회장의 매제로 롯데물산 및 롯데캐논 사장을 역임한 뒤 열기구업체 남경사를 차리면서 독립했고 이후 CY그룹 총수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허유산은 지난 2017년 1월 잠실 롯데월드에 1호점을 냈으며 현재 서울과 수도권 등 전국 주요 도시에 14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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