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이어 지방세 분야 연타석 쾌거

빅데이터 분석 기법 도입 등 지방세 징수 노력 돋보여

전남 곡성군(군수 유근기)이 지방세 징수율 올리기 평가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며 2년 연속 지방세 분야 평가에서 쾌거를 올렸다.

지난해 곡성군은 전라남도 주관 ‘2019년 지방세 이월체납액 줄이기’ 평가에서 도내 1위로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그리고 이번에는 2019년 한 해 전체 지방세 징수율 실적을 평가하는 ‘지방세 징수율 올리기’ 평가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곡성군, 지방세 징수율 올리기 우수상 수상
곡성군, 지방세 징수율 올리기 우수상 수상

지방세 징수 평가에서 2년 연속으로 우수한 성적을 거둔 것은 곡성군으로서는 처음이다. 우수상 수상으로 곡성군은 전남도로부터 3천만 원의 특별조정교부금을 추가로 지급받게 된다. 또한 지방교부세에서도 더 많은 인센티브를 받게 됐다.

지방세 징수율 올리기 평가에서는 2019년 1월부터 12월까지 지방세 징수율, 징수 규모, 이월체납 최소율에 대해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곡성군이 좋은 성적을 낸 데에는 연초 전라남도 지방세 징수 종합계획과 연계해 자체적으로 지방세 체납액 징수 종합계획을 세워 월별로 징수활동을 펼친 것이 주효했다.

특히 곡성군은 지방세 체납액 징수에 빅데이터를 활용한 것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빅데이터 분석 맞춤형 지방세 체납액 징수’를 도입해 체납정보와 신용정보가 연계해 체납자별로 맞춤형 징수기법을 선보인 것이다. 또한 3개 권역(곡성읍권, 석곡권, 옥과권)으로 군-읍면간 합동징수 독려반을 운영하고, 자동차세 징수를 위해 유관기관과 함께 체납차량 번호판 합동영치를 추진한 노력도 돋보였다.

군민들이 자발적으로 체납액을 납부할 수 있도록 홍보에도 힘을 쏟았다. 언론보도는 물론 반상회보인 동악소식지 등을 통해 끊임없이 다각적으로 체납액 납부을 독려했다. 

곡성군 관계자는 “이번 성과는 ‘내가 내는 세금이 다함께 행복한 곡성을 만드는 데에 큰 보탬이 된다’는 생각으로 군민들께서 적극 협조해 주신 덕분이다”고 공을 돌렸다. 이어 “올해도 좋은 성적을 달성하기 위해 체납액 줄이기 업무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며 군민들의 자발적인 지방세 납부를 간곡하게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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