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시장, 남광주시장 찾아 시장홍보 및 상인 격려

광주시·구청·공공기관, 전통시장 주 1회 장보기 등 추진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은 20일 코로나19 감염증으로 손님들의 발길이 줄어든 전통시장을 찾아 상인들을 위로하고 격려했다.

이 시장은 이날 남광주시장을 방문해 장을 보고 상인들과 함께 점심식사를 하며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날 남광주시장 방문은 시장 인근에 위치한 전남대병원에 코로나19 감염증 확진자가 격리·입원한 후 직격탄을 맞은 남광주시장의 상인들을 위로·격려하고 시민들의 시장 이용을 독려하기 위한 것이다.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20일 오후 동구 남광주시장을 방문해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인들을 위로하고 제품을 구매하고 있다.

이 시장은 “남광주시장은 새벽시장이 열려 어느 시장보다 활기차고 역동적인 곳이었는데, 안타깝다”며 “전통시장이 잘 될 수만 있다면 어떤 일이든 도와 드리겠다”고 말했다. 또 “시민들께서는 과도한 불안 심리를 떨치고 건전한 경제소비 활동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남광주시장상인회 손승기 회장은 “코로나19 확진자가 시장과 가까운 전남대학교 병원에 들렀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마자 매출이 뚝 떨어졌다”며 “지난 8일 시장 전역에 방역소독을 실시하는 등 청결과 안전한 시장을 조성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으므로, 많은 시민들이 정이 넘쳐나는 전통시장을 방문해 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20일 오후 동구 남광주시장을 방문해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인들을 위로하고 제품을 구매하고 있다./광주광역시 제공

광주시는 출자·출연기관, 5개 자치구 등에 협조 공문을 보내 지난 11일부터 공공기관부터 솔선수범해 주 1회 이상 전통시장에서 물품을 구입하고 장보기를 하도록 독려하고 있다.

이 외에도 공직자들이 광주상생카드, 온누리상품권 등을 구매하고 맞춤형복지포인트를 조기 사용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동참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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