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영광군은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한 첫걸음으로 군민들이 전기, 상수도, 도시가스 등의 에너지를 절약하면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탄소포인트제’ 가입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리가 사용하는 전기, 상수도, 도시가스는 생산 과정에서 많은 온실가스가 발생해 기후변화의 원인이 되고 있다.

탄소포인트제는 가정, 상업시설, 아파트단지 등에서 전기, 상수도, 도시가스의 사용량을 절감을 통해 국민 개개인이 기후변화의 주범인 온실가스 감축 활동에 직접 참여하고 에너지 사용량 절감실적에 따라 탄소포인트를 제공받는 온실가스 감축 실천프로그램이다. 

영광군청
영광군청

탄소포인트제로 인한 온실가스 감축은 100만 세대가 탄소포인트제에 동참해 1가구당 1kW씩 절약할 경우 원전 1개에서 생산하는 전력을 아끼는 효과가 있다.

탄소포인트제 인센티브는 과거 2년간의 월별 평균 사용량을 비교해 에너지 감축률에 따라 6월과 12월 연 2회 지급한다. 

인센티브 지급방법은 현금(계좌 입금), 그린카드 포인트 등으로 지급하고 있으며 영광군은 지난해 2,321세대에 3,908만 원 상당의 인센티브를 제공한 바 있다.

탄소포인트제 신청은 영광군 도시환경과 또는 읍면사무소를 방문하여 신청하거나 인터넷 탄소포인트제 홈페이지(cpoint.or.kr)에 접속하여 직접 가입하면 된다. 

이와 함께 일상에서의 저탄소 생활실천 방법으로는 겨울엔 20도 이하, 여름엔 26도 이상으로 실내온도 유지하기, 4층 이하는 계단을 이용하기, 가전제품 플러그 뽑아두기, 빈병과 캔은 분리수거 하기 등이 있다.

영광군 관계자는 “효과적인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서는 군민 여러분의 참여가 꼭 필요하다”며 “아낀 만큼 돈으로 돌려받는 탄소포인트제에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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