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 총선 더불어민주당 경선을 앞두고 광주시 광산갑 이석형 예비후보 휴대폰과 선거캠프 유선 전화가 ‘해킹’당하는 사건이 발생해 충격과 함께 당내 경선 비상이 걸렸다.

이석형 광산갑 선거대책본부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20일 밤 10시경 중국IP로 추정되는 성명불상의 해커가 이석형 캠프의 전화번호를 이용하여 22시 05분부터 대량의 스팸문자 발송을 시도 했다”고 밝혔다.

문자를 전송받은 당원과 유권자들이 휴대폰 문자를 열어보자 순간 도박싸이트와 성인물싸이트 등의 화면이 열리는 해킹 사건이 발생하면서 유권자들의 항의가 이 예비후보 캠프에 쏟아졌다고 말했다.

시스템 발송 회사 해명과 사과 문자

당황한 이 예비후보 측은 문자메시지 자동동보시스템 발송 회사 측에 이 사실을 알렸고 해당 회사는 곧 바로 발송 서버를 정지하고 즉시 해당 IP와 불법 접속 경로 차단과 함께 보완 조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과 관련하여 더불어민주당 이석형 예비후보 측과 문자 발송 시스템 회사는 “21일 오후 경찰청 사이버 수사대와 한국정보통신진흥원(KISA)에 신고를 했다”고 밝혔다.

이어,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추가 취약점 점검과 보안 조치를 했으며 해당사건과 관련해 개인정보가 탈취되지 않았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또한, 업체 측은 해당 해킹사건은 이석형 선거사무소와는 무관함을 알려 드린다며 이번 사고로 심려를 끼쳐드려 사과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석형 예비후보는 “있을 수 없는 해킹 사건이 발생해 엄청난 충격이며 해당 사건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에 22일 보고하겠다”고 밝혔다.

광주 광산갑 당내 경선을 1주일 앞두고 터진 ‘불법 해킹사건’으로 더불어민주당 경선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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