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캡쳐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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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히트 엔터테인먼트는 한국시간으로 24일 오후 2시로 진행 예정이었던 BTS GLOBAL CONPERENCE - MAP OF THE SOUL 7을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유튜브 온라인 생중계로 변경했으며 이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김일중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글로벌 컨퍼런스에서 방탄소년단은 전 세계에서 날아온 다양한 키워드 질문과, 23일 24일 동안 국내 언론사 기자들로 부터 받은 10가지 질문에 성심성의껏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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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이라는 키워드를 고른 팀의 막내 정국은 지금까지의 모든 값진 순간이나, 지금의 위치에 오를 수 있었던 모든 이유가 아미(ARMY)라고 답하여, 다시 한번 팬사랑이 가득한 면모를 보여줬다. 또한, 올해 계획된 콘서트에서 아무 탈없이 기대하고 있을 팬들에게 준비한 무대를 보여주고 싶다는 기대와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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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방탄소년단의 둘째 멤버 슈가는 봉준호 감독이 미국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방탄소년단을 언급한 것에 대해 너무 과찬이라며 부끄럽다고 표현했다. 

그는 원래 봉준호 감독의 팬이며 봉준호 감독의 영화는 모두 봤다고 밝히며, 자신들이 그런 영향력이 있는지 잘 모르겠다며 한국이란 나라에 멋진 아티스트들이 많은 것을 알아주길 바라는 마음에서 하신 말씀인 것 같다고 하여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방탄소년단의 리더 알엠은 "방탄소년단의 음악이 사랑받는 이유가 무엇인가?"와 "다양성이 있는 전세계의 팬들에게 인기를 끌어올 수 있었던 이유가 무엇인가?" 하는 질문을 많이 받았다면서 이전에도 밝힌 바 있듯이 케이팝 또는 BTS의 음악이 음악, 안무, 뮤직비디오, 소통 등이 합쳐서 나오는 선물상자라고 생각하는 것에는 변함이 없다며 가장 강력한 것은 코어가 무엇이냐, 본질이 무엇에 관한 것이냐 하는 것이라고 대답했다. 즉, 방탄소년단은 그들 내면의 개인적인 것을 노래나 가사나 안무를 통해 팬들에게 보여주지만 이런 개인적인 것들이 범세계적으로 모든 사람들이 느끼고 공감하는 문제이기 때문에 통할 수 있었다고 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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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록에 대한 압박이 없느냐는 질문에 방탄소년단의 맏형 진은 성과나 성적이 중요하지만 팬들이 좋아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답을 내놓았고, 슈가는 성적에 대한 압박이 없다면 거짓말이지만 목표보다는 목적이 중요하고, 성과보다는 성취가 중요한 시기라며 기록보다는 자신들이 할 수 있는 것과 즐길 수 있는 것에 집중해 앞으로 더 할 수 있는 것을 향해 나아가다 보면 더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대답했다. 

7년간 가장 힘든 것이 무엇이었냐는 질문에 뷔는 공연이 끝나고 차에 타는 순간 공허함이 커서 힘들었지만 이제는 이겨냈다고 답했으며, 슈가는 시차적응이 젤 고통스럽다고 했으며, 제이홉은 멤버 7명이 함께 생활했는데 의견을 조율해가는 과정에서 좋기도 했지만 고통스럽기도 했다고 밝혔다. 

그리고 군입대에 관한 질문에 맏형 진은 조심스럽게 아직 결정된 것이 없으며 나라의 부름이 있으면 언제든지 응할 예정이라며 만약 결정되더라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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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질문에 방탄소년단 내 안무팀장을 맡고 있는 제이홉은 멤버들과 7년동안 함께 하면서 방탄스타일이 생긴 것 같다며, 그래미어워드와 인터뷰했을 때와 비슷한 답변을 했다. 당시 제이홉과 정국, 그리고 뷔는 자신들의 장르가 BTS라고 답했기 때문이다. 멤버들이 현재 자신들이 사람들에게 어떤 영향력을 주고 있는 존재인지에 대해 잘 인식하고 있다는 제이홉의 답변을 통해 왜 방탄소년단이 아직도 큰 구설수없이 열심히 활동에만 매진하고 있는가에 대한 답도 얻을 수 있었다.  

멤버 지민은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7년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다며, 앞으로의 7년도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하여 팬들을 기대하게 했다. 

동시에 22만명이 넘게 시청한 이번 글로벌 기자간담회 라이브는 이번 앨범에 대한 방탄소년단의 생각을 엿 볼 수 있었으며, 팬들에게는 앞으로의 활동에 대한 기대를 주기에 충분했다. 또한, 비쥬얼과 실력뿐만 아니라 내적으로도 한 단계씩 성장하고 있는 방탄소년단이 최고의 자리에 올랐음에도 여전히 내리막길에 서지 않는 이유를 알 수 있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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