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는 지금 드론산업에 대한 미래를 밝게 보고 있다. 하지만 국내는 관련 제도의 미흡으로 드론산업의 발전이 저해되고 있어 정부를 이에 대한 산업을 육성하겠다는 방안을 내놓고 있다.
이에 22일 국토교통부는 그 첫 사업으로 드론 신산업의 상용화를 위한 시범사업을 내놨다. 국토부는 오는 23일 강원 영월 시범사업 공역에서 국립산림과학원의 산불진화 임무 등 테스트 비행을 시작 으로 드론 시범사업 대장정이 시작된다고 밝혔다.
첫 비행은 23일 15개 시범사업자 중 국립산림과학원이 첫 테이프를 끊게 되었으며, 산림지형이 발달된 강원 영월의 지역 특성을 활용해 산불 대응, 등산객 조난자 수색 등 임무 활용 가능성을 테스트할 예정이다.
시험비행 내용은 ①드론 산불 탐지 ②드론 활용 모의 산불 위치 영상 중계 ③드론 활용 산불 소화약제 투하 ④드론 활용 조난 수색 및 구호품 수송 등이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산불발생 시 드론을 투입해 현장상황을 촬영, 본부에 실시간 중계함으로써 정확한 상황파악 및 조기 진화에 활용하고, 잔불조사, 진화대원․등산객 조난 시 수색 등 분야에 활용할 예정으로, 내년까지 시범사업 기간 중 다양한 실증 실험과 시뮬레이션을 거쳐 2020년까지 실제 업무에 투입할 목표다.
국토부는 이날 항공안전기술원, 시범사업자 및 지자체, 관련 업계 등이 참석하는 시범사업 첫 비행 기념행사도 개최하며, 국립산림과학원 측의 비행시연을 참관하고 향후 드론 시범사업의 장기 발전방향 등도 논의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는 “이번 비행이 국내 드론산업 발전의 첫 씨앗이 될 것”이라면서, “시범사업을 내실 있게 추진하고 관련 규제도 단계별로 발 빠르게 정비하여 산업계의 드론 신 산업 상용화 계획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