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신도시 지역 자영업 수 가장 눈에 띄어

자영업자 수가 연초보다 약 44만 8000명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상가정보업체 상가뉴스레이다가 통계청이 발표한 고용동향을 분석한 결과, 2011년 10월 기준 자영업자 수는 약 573만 1300명으로 올 1월에 비해 44만 8000명 정도 증가한 것으로 파악되었다. 전월인 9월보다는 3만 9000명이 늘었다.
이로써 자영업자 수는 3개월 연속 증가하는 모습을 나타냈으며, 2009년 10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올해 10월의 자영업자 수가 최근 2년 중 가장 많다는 뜻이다.

자영업자 수가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지만, 모든 지역에서 수치가 늘어난 것은 아니다. 서울의 경우 올초보다 오히려 8000명 정도 수가 줄었다.

그렇다면 올 1월과 비교해 가장 많은 증가세를 보인 지역은 경기지역이다.
이 기간동안 국내 16개 시도 중 경기도에서 제일 많은 자영업자 수 증가가 이루어졌는데, 지난 10월 경기지역은 연초보다 14만 6000명 가량 늘었으며, 전달인 9월에 비해서도 약 3만 8000명이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지역에서 이처럼 자영업자 수가 크게 늘어난 것은 택지지구, 신도시 등의 개발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즉, 자영업을 선택하는 사람들이 신도시 아파트 밀집지역에 상가를 내는 것으로 비교적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한편, 경기가 위축된 가운데서 자영업자가 늘어나는 것에 대해서는 우려의 목소리도 높다.

퇴직자 등이 재취업을 하지 못하고 그 대안으로 창업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창업열기가 프랜차이즈 업계나 상가시장에는 활기를 띠는 요인이 될 수 있으나 기본체력이나 사전준비가 미흡한 채 섣불리 창업에 뛰어든 자영업자는 제대로 된 수익을 창출하지 못한 채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전문가들은 자영업자 수 증가보다는 창업업종의 다양화와 창업주의 체질개선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상가뉴스레이다의 선종필 대표는 “최근 경기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수의 자영업자 증가가 이루어지고 있어 머지않아 금융위기 이전 수준의 자영업자 수로의 회복도 기대된다.”면서도 “예비 창업주 입장에서는 소비수준과 트랜드등을 감안해 철저한 시장조사 후 창업시장에 진입하는 것이 좋아보인다.”고 조언했다.

전국 16개 시도 1월대비 10월 자영업자수 증감현황

※ 자료정리 : 상가뉴스레이다

 

2011년 1월 (명)

2011년 10월 (명)

증감현황 (명)

서울특별시

998,800

990,900

-7,900

부산광역시

342,800

348,100

+5,300

대구광역시

255,000

267,700

+12,700

인천광역시

251,600

290,000

+38,400

광주광역시

132,300

143,300

+11,000

대전광역시

145,600

147,100

+1,500

울산광역시

90,600

92,200

+1,600

경기도

1,116,300

1,262,600

+146,300

강원도

146,900

194,600

+47,700

충청북도

164,500

193,200

+28,700

충청남도

240,000

293,500

+53,500

전라북도

238,500

246,700

+8,200

전라남도

294,900

318,100

+23,200

경상북도

392,300

432,100

+39,800

경상남도

384,900

427,700

+42,800

제주도

88,100

83,600

-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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