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가능성에선 조택상과 배준용 0.5% 차 예측불허 초박빙
-동구냐 강화냐 선거구 획정 결과에 따라 희비 엇갈릴 수도
-문 대통령 국정운영 평가는 긍정 48.3%, 부정 47.7%

인천에서 전통적으로 야당 강세지역인 중·동·강화·옹진 선거구에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조택상 예비후보가 미래통합당 배준영 예비후보를 앞서가지만 당선가능성에서는 초박빙인 것으로 나타났다.

스트레이트뉴스는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조원씨앤아이에 의뢰, 지난 22~23일 양일간 인천광역시 중구·동구·강화군·옹진군 선거구에 사는 만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6일 밝혔다.

‘국회의원 후보로 누구를 지지하겠느냐’는 질문에 조택상 예비후보와 배준영 예비후보, 정의당의 안재형 예비후보 간의 3자 대결 구도에서 조 예비후보가 40.8%로 가장 높았다. 배 예비후보는 33.5%, 안 예비후보가 3.1%. ‘기타’ 4.4%, ‘없음’이 9.8%, ‘잘모름’이 8.3%였다.

이번 조사는 현역 지역구 의원인 안상수 미래통합당 국회의원이 계양갑으로 지역구를 옮긴 후 처음으로 실시한 결과다.

하지만 당선가능성을 묻는 질문에서는 조 예비후보가 40.3%, 배 예비후보가 39.8%, 안 예비후보가 2.1%로 선두와 2위의 차이가 0.5%로 초박빙을 보여 한 치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상황이다.

중·동·강화·옹진 선거구는 인구 상·하한 범위인 13만6565명~27만3130명을 초과해 선거구 조정 대상이다. 여론조사에서 나타나듯 강화가 서구로 편입되느냐 동구가 미추홀구로 편입되느냐에 따라 후보 간 유불리가 갈려 앞으로 있을 선거구 획정위원회의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지도에서 조 예비후보는 동구청장을 역임했던 동구에서 48.6%로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았고, 중구에서 41.7%, 옹진에서 43.3.%, 강화에서는 제일 낮은 31.6%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조 예비후보는 민주당 지지자로부터 82.6% 지지를 받으면서, 정의당 지지자에게도 43.2%의 지지를 받기도 했는데 조 예비후보가 과거 정의당 출신이었던 점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배 예비후보는 강화에서 45.2%로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았고, 중구에서는 33.3%, 옹진에서 25.4%, 동구에서 23.5%의 지지율을 보였다.

이번 조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 평가는 긍정 48.3%, 부정 47.7%였으며, 정당지지도는 민주당 40.9%, 미래통합당 26.9%, 정의당 8.2%, 민생당(바른미래당, 대안신당, 민주평화당이 합쳐진 신당) 5.2% 기타정당 2.4%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스트레이트뉴스의 의뢰로 조원씨앤아이가 2020년 2월22일(일)부터 23일(화)까지 양일간, 인천광역시 중구·동구·강화군·옹진군 선거구 거주 만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100% 방식, 성,연령,지역별 비례할당무작위추출)를 실시한 결과이며, 표본수는 500명(총 접촉성공 10,467명, 응답률 4.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임.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 오차보정방법 : [림가중]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 부여(2020년 1월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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