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다양한 재능기부의 확산과 인식 개선에 대한 노력으로 기부 문화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기부의 중요성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으나 연말에 집중된 기부 행사나 불특정 다수를 위한 기부로 대중의 지속적인 관심은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 

또한 한국 기부 문화는 온정적인 자선의 영역에만 국한돼 있고, 산발적이고 시스템화되지 못한 기부 채널들로 인해 기부를 원하는 사람에게 혼란을 주고 있다. 이런 현실에 기부에 대한 불신과 부정적인 시각을 가진 이들에게 신뢰를 주고 기부에 대한 인식 변화와 행동 변화로 참여를 끌어낼 수 있는 기부 캠페인이 중요해지고 있다. 

다수의 전문가들은 기부 문화가 생활 속 실천으로 인지되기 위해 아직 기부가 어렵고 낯선 사람들에게 캠페인으로 인식 변화와 행동 변화를 유도해야 하는 점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얼마나 기부하는가’가 아닌 ‘어떻게 기부하는가’로 문화가 바뀌어야 하는 시점인 것.

이 가운데 소비자의 능동적인 기부 문화와 기업의 사회적 책임 활동(CSR, 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자이글의 ‘ZWC O2gether’ 산소 캠페인이 주목 받고 있다. 

산소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시작한 이 캠페인은 지난 2월 14일을 시작으로 산소 부족이 신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콘텐츠를 포털사이트, 유튜브 등 다양한 채널로 송출하고 있다. 특히 산소가 부족하면 발생하는 신체적, 정신적 질환에 대한 퀼리티 높은 영상은 누리꾼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한 누리꾼은 “일상 속 산소가 얼마나 중요한지 캠페인으로 알게 되었다”라며 “범국민적 캠페인을 진행하는 자이글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라고 말했다. 

캠페인이 주목 받는 또 다른 이유는 소비자의 능동적 기부 문화 형성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 활동의 일환으로 화상 아동 환자의 지원 캠페인을 진행한다는 점이다. 이번 지원 캠페인은 소비자가 ZWC 홈페이지로 ‘페이스&바디 마스크(산소LED돔)’에 대해 상담을 신청하면 자동으로 1,000원이 기부돼 캠페인 종료 후 기부금이 화상 아동에게 치료비와 수술비로 지원된다.

㈜자이글 이진희 대표는 “사람을 소중히 여기는 자이글의 기업 아이덴티티처럼 2020년 ZWC O2gether 산소 캠페인을 시작으로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돕는 선한 캠페인에 많은 시민의 능동적인 참여가 지속되었으면 한다. ZWC O2gether 산소 캠페인을 계기로 대한민국의 미래인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라고 언급했다. 

한편 자이글 ZWC 페이스&바디 마스크(산소LED돔)는 O2gether 산소 캠페인과 함께 소비자의 관심과 문의가 높아지고 있다. 기부 참여와 함께 제품을 구매하고자 상담 신청을 하는 소비자들이 속속 늘고 있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 활동과 피부 화상 아동 환자의 지원을 위해 시작한 ㈜자이글의 O2gether 산소 캠페인, O2gether 산소 캠페인이 한국 기부 문화의 대표적인 사례로 성공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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