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대응 경제활성화 종합대책으로 추진

전남 곡성군(군수 유근기)이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에 대응해 지역경제 활성화 종합대책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먼저 신용보증재단과의 협약을 통해 소상공인들에게 업체당 3천만 원 한도로 특례보증을 지원한다. 사업장 증개축, 리모델링을 위한 농협중앙회 신규 대출건에 대해서는 최대 5억 원까지 융자받을 수 있도록 연 4%에 해당하는 이자를 지원한다. 또한 온라인마케팅 비용과 카드 수수료를 각각 50만 원 이내에서 지원하고, 노란우산 신규 가입자에게는 희망 장려금을 매월 1만 원씩 1년간 지원한다. 소상공인 사업장 환경개선을 위해서는 개소당 최대 700만 원까지 지원한다.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에게는 긴급 경영안정 자금도 지원한다. 전남도중소기업진흥과 신용보증재단을 통해 중소기업에는 3억 원 이내(우대기업 5억 원), 소상공인에게는 2억 원 이내로 2% 저리 이자를 지원한다. 농공단지를 비롯한 기업체에는 기업 환경개선을 위해 업체당 500만 원을 지원한다. 또한 청년창업자와 50세 이상 창업자에게 2,000만 원 내외의 창업자금을 지원한다. 

곡성군, 전방위적 경제 대책으로 코로나 19 여파 최소화<br>
곡성군, 전방위적 경제 대책으로 코로나 19 여파 최소화

시장 활성화를 위한 대책도 추진하고 있다. 우선 곡성기차마을전통시장, 석곡과 옥과 전통시장 사용료는 오는 3월까지 50% 감면한다. 또한 군청 전 직원에게 주 1회 이상 전통시장과 지역 상가를 이용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지역민들의 소비 촉진을 위해서는 지역상품권인 모바일심청상품권의 10% 특별할인 기간을 연장한다. 당초 2월 말까지가 계획이었으나 장미축제기간인 5월 31일까지 진행하기로 했다.

관가의 자발적인 지역경제 살리기 노력도 엿보인다. 군청 직원들에게는 맞춤형 복지포인트 중 20만 원을 심청상품권으로 지급해 지역 소비를 유도하고 있다. 또한 구내식당 휴무일을 주 2회로 확대해 수요일과 금요일은 지역 음식점을 이용하도록 했다. 아울러 군에서 발주하는 공사, 용역, 물품 구입도 가능한 지역 업체와 계약하고 있다. 졸업식과 입학식 행사 취소로 큰 타격을 겪고 있는 화훼농가와 꽃집을 돕기 위해서는 1테이블 1플라워 운동을 전개했다.

신속집행도 강력하게 추진한다. 집행대상 2,304억 원 중 상반기에 60%인 1,382억 원을 집행해 코로나19 여파로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이 외에 식품위생업소에 대한 시설개선 사업 및 입식테이블 지원을 비롯해 방문객들이 안심하고 찾을 수 있도록 기업체, 시장, 마트 등에 대한 방역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조명익 도시경제과장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지역경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대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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