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우성1·2·3차, 신동아, 무지개아파트 5개단지의 주거문화의 향연

서초우성1·2·3차, 신동아, 무지개아파트
5개 아파트로 구성된 ‘서초 매머드 타운’
재건축 후 약 6500여 가구 신규 공급가능
용적률 300%에 33층 안팎의 로하스 기대

강남역 인근에 위치한 서초우성3차아파트재건축조합이 지난달 용적률 299.99%와 최고33층으로 서울시 건축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이로써 이 일대 1, 2차와 무지개, 신동아아파트 또한 300%와 33층 안팎의 용적률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 경우 향후 6500여 가구가 들어서는 매머드급 단지의 탄생이 예고된다.

국내 대표도시는 서울이다. 서울 중에서도 강남역 일대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도심 중심부로 부르기에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은 없다. 이곳 강남역 일대에 아파트재건축을 추진하는 곳이 있다. 바로 서초우성1, 2, 3차아파트와 신동아, 무지개아파트가 그곳이다.

이곳 우성, 신동아, 무지개재건축대상아파트는 교통·행정·중심상업지구의 요지로 꼽히는 서초 아파트지구 내에 위치하며, 사업지 주변으로 강남역, 서초IC, 반포IC 등이 자리해 사통팔달의 요충지이기도 하다.

▲ 자료=리얼투데이
이곳에서 지난 10월 26일 우성3차아파트의 재건축사업을 위한 건축심의를 통과하면서 이 일대 가장 빠른 사업행보를 보이고 있다.

서울시가 발표한 우성3차아파트 건축위원회 심의결과에 따르면 대지면적 1만6527㎡에 공동주택 4개동 421세대를 건립하며, 주택형으로는 144㎡형 1세대, 134㎡형 1세대, 121㎡형 1세대, 139㎡형 31세대, 125㎡형 31세대, 101㎡형 60세대, 83㎡형 211세대, 59㎡형 85세대로 대형보다는 중·소형 중심의 아파트를 건립할 계획이다. 이는 용적률 299.99%를 적용했으며, 최고층수는 33층을 건립하게 된다.

우성3차아파트재건축조합 권태일 사무장은 “우성3차아파트재건축사업의 이번 건축심의 통과는 큰 의미가 있다”며 “바로 이 일대 재건축대상아파트의 적용 용적률과 층수 등에 대해 우성3차가 바로미터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이로 볼 때, 우성3차 이후 건축심의를 받는 우성1, 2차아파트와 신동아, 무지개아파트도 300% 안팎의 용적률과 30~35층의 층수를 적용받아 재건축될 확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우성3차의 현 가구 수는 276세대이며, 건립 예정가구는 421로 약 1.5배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 자료=부동산뱅크
아파트의 면적형(건립평형) 배정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으나, 5개 단지를 재건축할 경우 대략 6500여 가구 규모의 매머드급 랜드마크가 탄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성3차는 지난 10월 서울시 건축심의를 통과하고 오는 12월 경 사업시행인가를 위한 조합원총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그 후 공람을 거쳐 내년 1~2월 경 사업시행인가를 받을 예정이다. 이곳은 일대에서 모범적이고 빠른 사업이 추진되는 사업지 중 한 곳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성1차아파트의 경우 현재 재건축추진위원회를 지난 2003년에 승인을 받았다. 시공자 또한 2002년에 삼성물산 건설부문을 선정한 바 있다.
우성1차재건축의 현 당면과제는 상가제척의 문제다. 재건축을 위한 아파트 소유자 동의는 92%를 받았다. 법정 동의율이 75%임을 감안할 때 대단한 성과로 보인다. 반면, 재건축사업은 동별 2/3 요건을 갖추어야 하는데 상가의 동의가 확보되지 못했다.

▲ 서초우성3차아파트

이곳 우성1차아파트 오병남 추진위원장에 따르면 상가는 지난 2005년에 현대식으로 리모델링공사를 대대적으로 한 관계로 재건축의 필요성을 절실하게 느끼지 못하고 있다는 것. 이 때문에 동의율 확보가 원활치 않았고, 지금은 신속한 사업추진을 위해 상가지분에 대한 법적 제척을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과정은 지난 7월부터 시작됐으며, 이 과정이 끝나는 내년 3월경에는 조합창립총회와 인가신청을 구청에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상가제척문제가 원활한 합의가 이뤄질 경우 그 보다 더 빠른 추진도 가능할 것으로 오병남 위원장은 기대했다.

우성2차아파트재건축조합(유영남 조합장)은 현재 299.99%의 용적률은 확보해 놓았으며, 층수만을 남겨놓은 상태로 이 절차가 마무리된 후 사업시행인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우성3차가 결정된 층수가 33층으로 이곳도 그 안팎에서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신동아아파트의 경우 재건축추진위원회 승인을 받았으나 그 후 내부적 사정으로 재건축사업을 일시 중지된 바 있다.
신동아아파트 관계자는 “지난 2003년 12월경 추진위원회 승인을 받았다(그 전 안전진단 결과 D급을 받은 바 있다).”며 “현재는 재건축사업을 다시 추진하기 위해 추진위원 신청을 받고 있는 상태다”고 말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추진위원 신청은(11월 18일 현재) 100여 명이 신청했으며, 신청이 완료된 후 협의를 거쳐 주민총회를 개최할 예정으로 전해졌다.

무지개아파트는 이번 달 말 추진위원회 회의를 개최한 후 조합설립인가를 위한 본격적 행보에 들어선다.
무지개아파트재건축 손근수 위원장은 “오는 29일 개최되는 추진위원회 회의에서 조합설립을 위한 동의서 징구에 대한 안건을 결의 한 후 주민들에게 동의서를 제출받을 것이다”며 “무지개 주민들이 재건축에 대한 열망이 높아 사업이 신속한 추진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손 위원장은 이르면 올 연말에도 창립총회 개최를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전할 만큼 주민들의 사업에 대한 기대와 협조가 높음을 전했다.

강남역 인근에 위치한 이곳 우성1, 2, 3차아파트와 무지개, 신동아아파트는 아파트 건설회사나 위치상으로 볼 때 국내 제일의 아파트임에 분명하다. 또 재건축 후 이들 아파트가 가지는 랜드마크의 위상 또한 남다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조화로운 주거환경과 입주민을 위한 최고의 편의를 제공하는 아파트 및 커뮤니티가 탄생될 것으로 조합관계자 및 조합원들은 기대하고 있다./ 리웍스리포트 신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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