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눈] 美언론 “산업계를 둘러싼 코로나 우려” 미국 분위기는?
[세계의 눈] 美언론 “산업계를 둘러싼 코로나 우려” 미국 분위기는?
  • 류아연 기자
  • 승인 2020.03.04 14: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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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_황성환 뉴스워커 그래픽1팀 기자
그래픽_황성환 뉴스워커 그래픽1팀 기자

코로나19 확산이 누그러들지 않고 있는 가운데, 미국 내 감염 확산 소식도 들려오고 있다.

미국 내 코로나19에 대한 반응은 일반적으로 차분한 분위기다. 미국 자동차 업계도 코로나19의 여파를 거의 감지하지 못하고 있으며 정상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일부 자동차 브랜드는 소비자 우려에 따라 할인혜택을 제공할 전망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미국 업계 분석가들은 현대자동차 등 아시아 자동차제조업체의 모델이 코로나19 영향으로 공급이 축소될 수 있으며, 이달부터 코로나에 점점 더 많은 미국인들이 감염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자동차 가격·생산 어려움 직면…판매는 정상”

로이터통신, 뉴욕타임즈 등 외신은 3일(현지시각) 미국 자동차 산업계 등 코로나19에 따른 미국 내 분위기에 대해 집중보도했다.

외신에 따르면, 미국 내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현재 가격 및 생산 등 어려운 상황에 직면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지난달 달러 강세로 인해 자동차 판매에 눈에 띄는 영향은 없었던 것으로 분석됐다.

향후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대리점에 소비자 할인 혜택에 대한 세부정보를 제공할 전망이다. 이러한 가격변경은 일부 아시아 차량의 공급감소를 반영한 결과일 가능성이 크다고 외신은 분석했다.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미국 소비자들의 염려를 해소하기 위한 방침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이러한 가운데 외신은 중국에서 9주 전부터 시작된 코로나 사태로 인해 자동차 대리점이 경영을 중단하고, 소비자들이 외출을 삼가면서, 아시아 국가에서의 자동차 수요가 급감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에서 제공한 것으로 미국 내 코로나 19 현황을 보여주고 있다. 사진 내 오렌지 색으로 표시 된 곳이 미국 내 코로나 19 발병지역으로 현지 시각 기준으로 총 감염자는 60명이며 사망자는 6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사진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에서 제공한 것으로 미국 내 코로나 19 현황을 보여주고 있다. 사진 내 오렌지 색으로 표시 된 곳이 미국 내 코로나 19 발병지역으로 현지 시각 기준으로 총 감염자는 60명이며 사망자는 6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실제로 현대자동차는 10년 만에 가장 낮은 월간 세계 판매량을 기록했다. 현대자동차의 2월 자동차 판매량은 275,044대로 이는 전월 315,820대보다 13% 낮은 수치인 것으로 집계됐다. 현대차는 2월 중국발 부품 공급 부족으로 일시 생산중단을 결정함에 따라 큰 타격을 받았다.

외신은 “현대차는 코로나(코로나19)로 인해 차량 생산 계획을 변경할 방침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미국에서 현대차의 인기 모델 중 하나인 팰리세이드(Palisade) 모델의 경우 약 40일 동안 공급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외신은 “현대차가 점차 생산을 정상적으로 재개하고 있지만, 코로나로 인한 불확실성은 남아 있다”며 “현대의 울산 공장 단지에서 직원인 코로나 양성 반응을 보여 해당 공장 폐쇄가 결정됐다”고 전했다.

◆“감염 가능성 크지만, 코로나 패닉은 없어”

미국에서는 10개 주에서 코로나19 감염이 확인되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현재까지 미국에서는 캘리포니아를 포함한 10개 주에 감염이 추정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캘리포니아는 미국 전체 자동차 판매의 10%를 차지하는 등 미국 최대 자동차 판매지역이다.

미국 소비자만족도 조사 기관인 JD파워(JD Power and Associates)에 따르면, 2월 미국 총 자동차 판매량은 전년 대비 1.8% 증가한 130만대 이상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타이슨 저미니 JD파워 자동차 데이터 및 분석 컨설팅 담당 부사장은 “코로나로 인해 자동차 판매 계획을 철회한 이유는 없다”고 말했다.

약 6,000개의 중고차 딜러를 대표하는 래리 라스코프스키 캘리포니아독립자동차딜러협회 전무 이사는 “코로나는 회원들에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샌프란시스코 근교에 위치한 자동차 대리점의 산 라몬 대표는 “지난 주말 자동차 판매량은 예상보다 괜찮았다”며 “코로나로 인해 아무도 당황하거나 두려워하는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고 언론을 통해 전했다.

미국자동차딜러협회 대변인은 “지난 주말 여러 지역의 딜러에게 연락을 취했지만, 방문고객 감소나 판매감소에 대한 보고를 받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외신은 “미국 업계 분석가들은 이달부터 코로나에 점점 더 많은 미국인들이 감염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며 “자동차 판매 지표를 면밀하게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대자동차, 스바루 등 인기 있는 아시아 제품 모델은 특히 주시해야 할 것”이라며 “해당 모델들은 금융 금리 또는 가격 인상으로 공급이 타이트해 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문가의 말을 인용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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