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공기청정기 올1~2월 정보량 2만5062건 육박 단연 1위…다이슨 전년비 최고 4배 늘어
- 같은 기간 공기청정기 제조사별 순호감도 다이슨 51.94%, 코웨이 48.95%, LG 47.52% 순

이미지 제공 = 글로벌빅데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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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공기 청정기'가 코로나바이러스를 막는다는 허위·과장 광고에 대해 공정위의 시정조치가 내려진 가운데 이들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은 폭발적으로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공기 청정기'를 키워드로 한 올 1~2월 온라인 정보량을 조사한 결과 전년 동기비 20~130%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10일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소장 김다솜)는 공기청정기에 대한 2019년 1월~2월 대비 2020년 1월~2월 소비자 관심도와 제조사별 관심도 및 호감도를 빅데이터 분석했다.

조사대상 채널은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공공 등 12개 채널이다.

조사결과 공기 청정기를 키워드로 한 올 1월 정보량은 10만9008건으로 지난해 같은 달 8만9232건 대비 1만9776건 22.16% 늘어났으며 지난 2월 정보량은 16만7247건으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9만7524건 139.87% 급증했다.

키워드 정보량이 크게 증가한 이유는 2월 들어 코로나19가 본격 확산함에 따라 소비자들의 관심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미지 제공 = 글로벌빅데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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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2월 제조사별 관심도를 조사한 결과 LG전자, 삼성전자, 위닉스, 샤오미, 다이슨, 코웨이 순이었다 .

LG전자는 2020년 1~2월 2만 5062건으로 삼성전자의 1만 8167건에 비해 6895건 37.95%, 위닉스의 1만 5175건과 비교해 9887건 65.15% 더 높았다.

샤오미와 다이슨, 코웨이의 경우 각 4위와 5위, 6위를 기록했지만 관심도는 전년 동기 대비 크게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다이슨의 경우는 403%로 폭증했다.

이미지 제공 = 글로벌빅데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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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기간 공기청정기 제조사에 대한 소비자 호감도를 조사한 결과 다이슨, 코웨이, LG, 샤오미, 삼성,  위닉스 순으로 나타났다.

1~2월 다이슨의 긍정률은 55.24%로 공기청정기 제조사 중 가장 높았고 부정률은 3.31%로 한자릿수에 그치며 가장 낮았다.

코웨이의 긍정률은 55.05%, 부정률은 6.10%였으며 LG전자의 긍정률은 51.40% 부정률은 3.87%였다.

긍정률에서 부정률을 뺀 수치인 순호감도를 살펴보면  다이슨 51.94%, 코웨이 48.95%, LG는 47.52% 순이었다.

참고로 포스팅 글에 '예쁘다 좋다 만족한다 최고 웃다 고품질 잘한다' 등의 단어가 있으면 긍정글로 분류되고 '나쁘다 화난다 저품질 불만족 울다 짜증 못한다' 등의 단어가 있으면 부정글로 분류된다.

주의할 것은 포스팅글에 긍정어나 부정어가 포함돼있더라도 그 감성어가 해당 업체나 제품을 반드시 겨냥하거나 지칭한 것이라고는 할수 없다.

연구소 관계자는 "공기청정기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 결과 코로나19와 관련, 공기청정기의 과학적 효능에 대해 직접적인 결과는 없으나 소비자의 불안한 심리로 인해 관심도가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면서 "머잖아 중국으로부터 황사가 엄습하는 만큼 소비자들의 관심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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