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의원 “정부가 신용도 자산도 없는 어려운 국민들에게 실질적인 지원 될 수 있는 ‘상상 그 이상의 방안’ 마련해야

‘목포시, 전남도 등 지방정부도 추경 요구 확대하고, 추가 발굴해 요청해야“

“미래통합당도 추경 증액에 적극 협조하고, 집권 여당과 정부는 강력한 리더십 및 책임감으로 선제적으로 위기 수습해 나가야”

민생당 소속 박지원 의원은 13일 “국내 증시 서킷 브레이크, 사이드카 발동, 1987년 이후 사상 최악의 미국 증시, 유럽 증시 10% 대 폭락 등 국내 경제는 물론 세계 경제가 매우 어렵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가 편성한 추경 11조 7천억원보다 규모가 대폭 늘어난 더욱 과감한 추경이 국회에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저는 금년 2월초부터 ‘제가 김대중 대통령 옆에서 IMF를 극복하는 전 과정을 지켜봤는데 당시는 우리 경제만 나빴고 지금은 전 세계 경제가 다 나쁘기 때문에 진짜 IMF 외환 위기보다 더 큰 경제 대란이 올 수 있다’고 수차례 경고를 했다고 말했다.

박지원 국회의원
박지원 국회의원

이어 “이제 그러한 경고가 현실로 나타나고 있는 만큼 정부와 국회가 더욱 과감한 추경을 편성해야 하고 예산 당국은 물론 미래통합당도 적극 협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 전 대표는 “3월 초 대정부질문에서도 정부에게 추경 편성을 강력하게 촉구해서 추경이 편성되었지만 지금 목포 등 민생 현장을 돌아보니 지역 경제가 다 죽었고, 전국적으로도 상황이 비슷하다”고 말했다.

또한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도 40조원 추경을 주장하는 등 국회에서 논의되고 있는 추경은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에 과감히 증액하고, 필요하다면 ‘추경의 추경’까지 고민해야 할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정부가 신용도 자산도 없는 어려운 국민들에게 실질적인 지원이 될 수 있는 ‘상상 그 이상의 방안’을 마련해야지 한가하게 포퓰리즘 논쟁을 할 시간이 없다”고 설명했다. 

또 “동시에 목포시와 전남도 등 전국의 지방정부도 새로운 추경 수요를 발굴하거나 기존 추경 요구 규모를 더욱 확대해 적극 건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 전 대표는 “우리는 IMF 외환위기를 극복한 위대한 국민”이라며 “다 함께 힘을 모으고 집권 여당과 정부도 강력한 리더십과 책임감으로 위기를 수습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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