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이현 대표, 계속된 헛방망이질과 오너일가 비위 맞추기에 숨겨진 의도는?
키움증권 이현 대표, 계속된 헛방망이질과 오너일가 비위 맞추기에 숨겨진 의도는?
  • 김지훈, 신대성 기자
  • 승인 2020.03.19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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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_황성환 그래픽1팀 기자
그래픽_황성환 그래픽1팀 기자

키움증권, 국내 1위 온라인증권사의 실적상승에도 불구하고 이현 대표 리더십 도마 위에?


키움증권 이현 대표는 키움증권의 창립멤버로 키움저축은행 대표, 키움자산운용 대표를 거쳐 故 권용운 금투협 회장의 후임으로 2018년 3월부터 키움증권을 이끌어 오고 있다.

이현 대표의 취임 이후, 겉으로 드러난 키움증권의 실적상으로는 매년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해오고 있는 것으로 보이나, 실상은 사업다각화 실패 및 이현 대표의 경영 리더십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어 눈길을 끈다.


야구단에 매년 100억 쏟아 붓는 키움증권, 프로야구(KBO)리그 코로나사태로 개막시기 불투명


ㆍ2019년 1월 ‘키움 히어로즈’ 공식출범, 매년 100억 원의 비용 집행

이현 대표는 2018년 11월 서울 히어로즈와의 메인스폰서십 계약을 통해, 2019년부터 2023년까지 5년간 서울 히어로즈의 메인스폰서로서 네이밍 라이츠(팀명에 키움증권 사명을 넣을 수 있는 권리)를 획득했다.

이러한 키움증권의 야구단 메인 스폰서십 계약으로 키움증권은 매년 100억 원의 금액을 집행하게 됐다.

이는 키움증권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인터넷은행업 진출을 위한 초석임과 동시에, 키움증권의 브랜드가치를 높이기 위한 전략으로 기대가 컸다.

현재 금감원에 공시된 보고서를 통해 확인 가능한 키움증권의 2019년 3분기까지의 판관비 중 광고선전비를 살펴보면 155억 원으로 전년도 동기 106억 대비 약 50억 원 가량 증가한 수치를 확인 할 수 있다.

이는 2019년 3분기까지 매출액 4.7조 원인 신한금융투자의 광고선전비 87억 원, 매출액 6.3조원인 KB증권의 광고선전비 99억 원 비교해봐도 키움증권(*매출액 2조원 광고선전비 155억 원)이 매출과 외형에 비해 상당한 비용을 광고선전에 지출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키움증권의 숙원사업이었던 인터넷은행업 진출은 2019년 5월 혁신성의 부재로 예비인가 탈락의 고배를 마신 뒤, 2019년 10월 인터넷은행 예비인가에 내부적으로 재도전을 안 하기로 결론을 내리며 현재 인터넷은행 진출 계획은 모두 정지된 상황이다.

또한, 야구단 ‘키움 히어로즈’ 홍보 효과를 통한 2019년 리테일부문 선전도 잠시, 코로나 19사태로 인해 KBO는 3월 14일(토) 개막 예정이었던 시범경기 전 일정(50경기)을 취소하기로 결정은 물론, 20년 3월 말 개막예정이었던 정규리그마저도 현재 불투명해진 상황이다.

이처럼, 결국 막대한 비용대비 허사로 이어지고 있는 이현 대표의 공격적 행보들은 과연, 이 대표가 키움증권 창립멤버라는 이유만으로 자의적으로 진행이 가능했을까?

사실, 인터넷은행업 진출 및 야구에 대한 관심은 모두 다우키움그룹 김익래 회장의 관심사였다.

이전부터 김 회장은 사업다각화의 필요성을 느끼고 인터넷전문은행에 관심을 보여왔으며, 프로야구 마케팅에 대한 의지를 엿보이곤 했다.

결국, 이현 대표가 취임한 첫해부터 보인 공격적인 행보들은 모두, 본인의 경영적인 자질을 선보이기 위한 움직임이라기 보다 오너일가의 입맛을 맞추기 위한 움직임으로 볼 수 있으며, 이마저도 대부분 수포로 돌아가고 있는 상황이다.


경영자로써, 키움증권의 체질개선 사업다각화는 실패, 오너 친화적 경영점수는 만점?


게다가, 키움증권이 국내 1위 온라인 전문증권사라는 경쟁력을 바탕으로 리테일부문에서 안정적인 수익창출을 하고 있지만, 특정부문에서의 과도한 의존도를 줄이고 타 부문들을 키워야 하나 이현 대표의 취임 이후, 사업다각화에 대한 뚜렷한 성과를 찾아보기 힘든 것도 사실이다.

이현 대표의 취임 전까지만 해도 10%대였던 배당성향은 이 대표의 취임 첫해에 배당성향이 2배 이상 증가해 금액으로는 2017년 현금배당금총액 287억 원, 2018년 477억 원으로 대폭 증가했다.

이는 2018년 말 기준 키움증권의 최대주주인 다우기술(지분율 47.7%)이 477억 원의 절반가량을 배당으로 받아 오너일가 챙겨주기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다.

하지만, 나름 은행업과 증권업을 두루 거치며 금융업계에서 잔뼈가 굵은 이 대표가 자질론과 오너 친화적 경영논란에까지 휩싸이면서까지 위와 같은 행보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 이유는 키움증권 김익래 회장의 외아들 김동준 키움인베스트먼트 대표(84년생)에 대한 경영권 승계와도 매우 밀접한 관계가 있을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뉴스워커는 키움증권 속기사로 김 회장의 외아들 김동준 오너2세와 그룹 내 새롭게 떠오르는 계열사 ㈜이머니와 관련한 경영권 승계에 관련된 이야기를 조명하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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