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치킨업계를 평할 때 흔히 3강 구도를 논했다. 교촌과 BHC 그리고 BBQ가 그곳이다. 이들 치킨 3사는 국내 치킨업계 점유율 최상위를 기록하며 3사 모두 치열한 경쟁 속에 성장해가고 있었기 때문이다.

한데 최근 실적을 보면 3강에서 2강 체계 구축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다. 교촌치킨이 2017년 국내 최초 치킨시장에서 3000억원 대라는 장벽을 뚫고 처음 진입한 이후 BHC가 지난해 3000억원의 천정을 뚫고 진입에 성공했다. 이제 치킨시장은 3000억 원대의 매출달성을 최상위권으로 분류하게 됐으며, 상위권은 매출액 2000억원 대, 1000억원대는 중위권으로 분류하게 됐다.

결국 최상위권 시장은 교촌과 BHC가 시장의 선도적 입장에서 앞서나가게 됐으며, 그 뒤로 BBQ가 쫓고 이어 굽내치킨이 뒤를 잇고 있는 형국이 됐다.


매출 성장 어떻게 달라졌나


상기 자료 중 2019년도 매출은 추정치임
상기 자료 중 2019년도 매출은 추정치임

국내 치킨시장의 부동의 1위는 여전히 교촌이 지키고 있다. 교촌은 지난 2017년 3000억원 시장에 진입한 이후 2018년 3305억원, 2019년 3700억원의 매출성장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매출 증가율은 111.95%로 나타나고 있다. 그 뒤를 이어 BHC가 2019년 처음으로 매출 3000억원대를 진입하며 치킨업계 강자자리를 굳건히 하고 있다.

BHC는 2018년에 2376억원을 기록했지만 2019년에는 3200억원으로 껑충 뛴 매출을 기록했다. 매출 성장률 또한 134.68%로 치킨 상위 4개사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이면서 치킨업계 최 상위권의 자리를 만들어내고 있다.

BBQ 또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성장률이 최상위권에 비해 다소 낮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BBQ는 2018년 매출이 2367억원으로 BHC와 비슷한 자리싸움을 유지했지만 2019년에는 2500억원으로 105.62%의 성장률이지만 BHC와는 큰 차이를 보여 최상위권이 아닌 상위권에 머물렀다.

그 뒤를 쫓고 있는 곳이 굽네치킨이다. 이곳은 2018년 매출액 1485억원에서 2019년 1700억원으로 성장률 114.48%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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