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가 한마음으로 적극 대응키로 합의

재택근무 본격 실시, 공동 이용공간 분리 등

광주도시철도공사(사장 윤진보)가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광주시의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에 적극 부응, 강도 높은 대책에 나섰다.  

공사와 노동조합(위원장 이정수)는 사회적 거리두기에 노사가 공동으로 적극 대응하기로 합의하고, 그 일환으로 26일 열린 노사협의회를 대면회의가 아닌 서면 심의로 실시했다. 공사 노사는 앞으로도 직접 모이는 회의 대신 유무선 통신 등을 통한 소통으로 위기극복을 위해 힘을 모을 예정이다. 

노사협의
노사협의

또한 공사는 이날부터 부서장과 현장근무자를 제외한 전 부서 통상근무자를 대상으로 재택근무를 전격 실시, 각 부서별로 30% 이내의 근무자가 자택에서 근무하도록 조치했다.   

공사는 이미 지난달부터 주요 핵심부서에 대한 근무지 분리근무를 시행하는 등 비상 상황에 대비해왔으나, 보다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을 위해 재택·유연근무 등 탄력근무를 강화한 것이다.   

이와 함께 본사 사옥에 대한 전면 통제에 돌입, 주 출입문 1곳을 제외한 전 출입구를 폐쇄하고 열감지기 모니터를 활용한 체온 점검, 손 소독을 시행해출입자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아울러 사옥 내 엘리베이터를 입주기관별로 분리해 이용토록 조정했다. 또한 구내식당 이용 시 기관별 식사시간 분리와 함께, 마주보고 식사하지 않도록 식탁을 한 방향으로만 이용하게 하는 등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 전방위적인 노력을 펼치고 있다. 

이와 관련 공사 노동조합 이정수 위원장은 “빠른 일상 복귀를 위해서는 앞으로 2주 동안의 잠시 멈춤이 절실하다”면서 “광주도시철도 노사는 광주시의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에 적극 부응, 고강도 정책을 펼쳐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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