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진단] 한빛소프트 최대주주 T3엔터테인먼트의 남매경영 ‘언제까지 지속되어야 하나?’
[기업진단] 한빛소프트 최대주주 T3엔터테인먼트의 남매경영 ‘언제까지 지속되어야 하나?’
  • 김지훈 기자
  • 승인 2020.03.27 11: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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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소프트의 전성기 끝날 무렵, 게임 ‘오디션’ 하나로 최대주주 자리 꿰찬 T3엔터테인먼트


한빛소프트의 최대주주는 창업주 김영만 (현)한국e스포츠협회 회장이 아닌 T3엔터테인먼트가 맡고 있다.

T3엔터테인먼트는 2008년 5월 19일 경영권 양수도 계약에 따라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하여 지금까지 유지하고 있는데, T3엔터테인먼트는 창업자인 김기영 한빛소프트 의장, 김 의장의 친여동생인 김유라 한빛소프트 대표이사가 각각 46.81%, 2.68%의 지분율을 보유하고 있다.

사실 T3엔터테인먼트 또한 원래 게임소프트웨어의 개발 및 서비스업을 목적으로 하는 회사로 별다른 성과는 많이 없지만, 2005년 출시해 히트를 친 온라인 게임 ‘오디션’ 하나로 여태껏 명맥을 이어오며, 한빛소프트의 경영권을 쥐고 있다.


남매(김기영 의장, 김유라 대표)는 지난 13년간 무엇을 했나?


ㆍ남매 경영, 본업은 지지부진, 신규사업도 손대는 사업마다 매번 실패, 주가는 10분의 1 토막

앞서 기사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지난 13여 년간 실적이라곤 2019년 매출액과 2000년 매출액과 동일한 수준으로 무엇 하나 뚜렷한 성과 없이, 과거 유통으로 히트를 쳤던 추억만으로 대한민국 ‘게임명가’라는 자조적 평가를 내놓고 있다.

그간 남매가 경영권을 잡은 뒤로, 신규 게임들은 대부분 흥행에 실패를 했고, 신규사업으로 VR사업, 드론유통사업, 암호화폐사업에도 뛰어들었지만 이 또한 대부분 손해는 물론, 어느 하나 제대로 회사를 먹여살릴만큼 의미 있는 성장을 달성하지 못한 실정이다.

그리고 과거 전성기시절 벌어들인 돈으로 여기저기 회사들에게 지분투자를 하며 관계기업 또는 종속기업으로 포함시키기도 했지만, 경영상의 안목이 부족한 탓인지 운이 없는 건지 지분 투자한 회사들이 대부분 제대로 이익을 못 내거나, 더 이상 사업성이 부족하여 손해를 보면서 다시 지분을 매각하기를 반복하며 돈을 계속 까먹고 있는 상황을 연출하고 있다.

결국 이러한 한빛소프트의 경영이 지속되자 2015년 14,700원이던 주가는 2020년 3월 20일 10분1 토막인 1,450원을 기록하기도 했으며, 가장 최근인 3월 20일 기준 주가 1,900을 나타내고 있다.


T3엔터테인먼트의 상장 추진? 경영진은 흥행에 성공할 것이라 판단?


하지만 상황이 이러함에도 불구하고, 한빛소프트는 2020년 신년 계획을 발표하면서 한빛소프트의 게임명가재건과 함께, 지배회사인 T3엔터테인먼트의 코스닥 상장 추진을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T3엔터테인먼트는 대표작이자 유일한 흥행작인 게임 오디션 하나가지고 수년째 계열사인 한빛소한빛소프트부터 막대한 금액의 수수료를 챙기고 있으며, 그리고 T3엔터테인먼트의 매출액은 대부분 이 수수료가 전부이다.

게다가 주력 계열사인 한빛소프트의 수년간의 부진, 신 성장동력 부재, 같은 게임업계 타사들과 비교해서 떨어지는 경쟁력 등 T3엔터테인먼트가 지닌 매력은 상당히 부족해 보이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T3엔터테인먼트가 상장추진을 한다고 밝히 이유는 무엇일까?

현재 T3엔터테인먼트의 기타주주로 되어있는 중국자본들의 입김이 작용했을지는 몰라도, 투자업계에서 T3엔터테인먼트가 가진 경쟁력을 매력 있게 평가할 가능성이 매우 낮은 상황에서 과연 남매들의 바람대로 코스닥 시장에 안착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또한, T3엔터테인먼트의 코스닥 시장 입성 여부를 떠나, 십여 년간 경영권을 부여잡고 어떠한 경영자질을 보여주지 못한 남매가 한빛소프트의 운명을 어떠한 결과로 이끌어 갈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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