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민 의견 수렴 없는 사업 계획, 관광단지가 아닌 애물단지로 전락해

- 사업 정상화를 위한 광산구의 적극적인 의견 개진 필요

광주시 광산구의회 박현석 의원(송정1‧2동·도산동·어룡동·평동·동곡동·삼도동·본량동)이 27일 제25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어등산 관광단지 개발사업 표류에 따른 대안 및 공론화 방안을 광주시와 광산구 등에 촉구했다. 

박 의원은 “야심차게 출발했던 어등산 관광단지는 지난 15년 동안 잦은 사업자 교체와 거듭된 소송으로 사업이 중단되고 지역민에게 분열과 갈등을 야기하는 애물단지로 전락했다”며 어등산 관광단지 개발사업 문제점을 지적했다. 

박현석 의원 “어등산 관광단지 해법 찾는 공론화 추진 필요해”
박현석 의원 “어등산 관광단지 해법 찾는 공론화 추진 필요해”

이와 함께 “작년 12월 30일, 사업 기간을 2024년 12월로 연장한다는 조성계획 변경 고시 전 주민 의견 수렴조차 없었다”며 “도시철도 2호선 사업처럼 전문가와 시민들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해 해법을 찾는 공론화 추진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어 “수년간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고부가 가치 관광산업이라는 희망만 주민들에게 심어주는 것”이라며 “광산구가 광주시의 결단만을 바라보지 말고 주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다양한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박 의원은 “더 이상 어등산 관광단지 조성사업을 방치해서는 안된다”며 “시가 직접 참여하는 공공개발이나 시와 민간이 공동 개발하는 방안 등 개발사업 정상화를 위한 다양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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