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활황일 때 조용했던 재개발구역 해제 다시 떠올라

부산 부동산시장이 상승세를 타던 시기 잠잠하게 가라앉은 재개발 정비구역 해제 안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부산시는 최근 총 180여 곳에 달하는 재개발·재건축 정비예정구역 가운데 43곳의 예정구역을 해제하기로 결정했다

‘정비구역 사업성 분석 및 재평가 용역’을 맡은 부산발전연구원은 지난 24일 최종보고서를 통해 “부산지역 재개발 재건축 180개여 곳 중 53%에 해당하는 96곳만 지속추진이 가능해 나머지에 대해서는 조정될 가능성이 많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또 경제적 기반이 미약한 48곳에 대해 우선 해제 추진하고, 사업 추진에 무리가 있는 36곳은 전면철거가 아닌 거점확산형 개발방식을 추진해야 한다고 전했다.

시는 이에 따라 구역해제 대상 48개 구역 가운데 사업시행인가를 받은 17개 구역을 제외하고, 방식전환 대상 36개 가운데 추진의사가 없는 12개를 포함해 모두 43개 구역의 해제를 추진키로 했다./ 리웍스리포트 | 김지우 기자

저작권자 © 뉴스워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