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상권·전통시장·산업단지로 ‘흥’ 배달하세요

광주시 광산구(구청장 김삼호)가 다양한 경제 현장을 찾아가 문화예술 공연으로 흥을 배달하고,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을 ‘광산행복유랑단’ 참가 공연단체를 4월 3일까지 공개모집한다.

광산행복유랑단은 코로나19로 공연활동이 중단된 예술인에게는 활동 무대와 공연 기회를 제공하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골목상권·전통시장·산업단지 소상공인들에게는 업체와 상권을 홍보해주는 광산구의 경제·문화 동시 활성화 시책.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버스킹존을 설치·운영해오고 있는 광산구는, 지난해 상권조사를 바탕으로 첨단1동과 수완동에 무대·조명 등을 갖춘 버스킹존 2개소를 설치했다. 한 해 동안 이 두 장소를 포함해 광산구 곳곳에서 진행된 버스킹 공연은 총 86회에 달한다.  

광산구행복유랑단 공모 포스터
광산구행복유랑단 공모 포스터

올해 광산구는 유랑단을 중심으로 사업 내용을 재편해 관객과 소상공인에게 한층 향상된 재미와 감동을 선사한다는 방침이다. 유랑단 소속의 입담 좋은 진행자와 몰이꾼이 각 행사를 주도하며 판을 만들고, 각 공연단체들은 고조된 분위기에서 관객들과 만난다고 덧붙였다.

특히, 광산구는 유랑단에게 행사 장소별 특색을 반영한 맞춤형 공연 기획을 주문해, 거리공연 문화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을 계획이라고 전했다.  

3인 이상으로 구성된 트로트, 퓨전국악, 대중가요 공연단체가 이번 공모에 참여할 수 있다. 광산구는 1차 서류와 2차 오디션 심사를 거쳐 최종 10여개 공연단체를 선정하고, 선정단체에는 공연 활동비와 함께 음향시설 등 공연 장비를 지원한다. 

공모신청은 광산구 홈페이지에서 내려 받은 참가신청서를 작성한 다음, 이메일 363yh00@korea.kr로 접수하면 된다. 이밖에 광산행복유랑단 참가단체 공개모집에 대한 자세한 안내는 광산구 문화예술과(062-960-8258)에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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