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에스티나 오너를 보다] ①실적은 저저, 급여‧배당은 고고 ‘기업 책임지는 형과 아우 김기문 회장, 김기석 대표’
[제이에스티나 오너를 보다] ①실적은 저저, 급여‧배당은 고고 ‘기업 책임지는 형과 아우 김기문 회장, 김기석 대표’
  • 김지훈, 신대성 기자
  • 승인 2020.04.02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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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에스티나 2019년 당기순이익 적자전환에 매출액 -24.51% 추락…연속적인 실적 하락에도 오너형제의 급여와 배당은 고고


2020년 3월 19일 제이에스티나는 2019년도의 감사보고서를 제출해 실적을 발표했는데, 매출액 하락은 물론 당기순이익 적자전환이라는 안타까운 실적을 내놨다.

문제는 이러한 제이에스티나의 실적 하락이 단기간의 일회성 추락이 아니라 지난 수년 전부터 지속적으로 고꾸라지는 추세가 이어지고 있어, 제이에스티나 기업 자체의 영속성에 대해 점차 우려스러운 의견들이 나오고 있다.

2019년 매출액 961억 원은 전년 대비 -24.51%는 물론 2014년 매출액 1,586억 원 대비 -39.4%, 당기순익이익은 2019년 -334억 원 적자를 기록해 적자 전환했다.

그리고 이러한 2019년 대규모 적자에 대해 제이에스티나측에선 공시를 통해 중국사드여파, 불경기로 인한 소비재 구매위축, 원재료값 상승, 적자매장 대규모 철수 등을 이유로 꼽았다.

현 중소기업중앙회장이자 제이에스티나의 설립자인 김기문 회장은 오랜 기간 경영에 관여한 것은 그렇다고 하더라도, 김 회장 친동생인 청주대 졸업 훼미리마트 출신의 김기석 대표가 2005년 처음 부사장으로 선임되더니 2010년 대표이사 사장에 올라 두 형제는 전문경영인의 조력 없이 경영을 도맡아 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이렇게 두 형제가 회사를 운영하면 점차 잡음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우선, 두 형제는 제이에스티나의 지난 수년간의 실망스러운 실적과 상관없이 매년 수억 원의 보수를 챙겨오고 있다.

2018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사외이사를 포함한 이사 5명에게 14억 원의 보수를 측정한 것으로 나타나있는데, 자세히 살펴보면 실제로는 단 두 명뿐인 등기이사 김 회장과 김 대표에게 각각 6억 5,600만 원, 6억 3,700만 원을 지급해 총 12억 9,400만 원을 지급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김기문 회장과 김기석 대표, 거액의 보수와 배당금 챙겨


그리고 나머지 세 명의 비상근 사외이사에게는 각각 2,300만 원씩 총 6,900만 원의 보수를 지급해 대부분의 임원 보수는 김씨 형제에게 돌아가고 있다.

게다가 제이에스티나는 매년 배당금 7억 5,100만 원을 지급해오고 있는데, 김 회장이 지난 수년간 지분율 20%를 넘는 것을 감안하면, 임원 보수 외 1억5000만 원 이상의 금액도 따로 지급돼 온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단순히 2013년부터 실적과 상관없이 지급된 배당금의 총합(86억 원)에 김 회장의 지분율 20%와 10%만 곱해서 계산해봐도 이 두 형제는 2013년부터 챙긴 배당금액만 형 김 회장 17억 2,000만 원, 동생 김 대표 8억 6,000만 원으로 나타난다.


제이에스티나, 더욱 안타까운 건 ‘시계, 주얼리, 핸드백, 화장품 어느 하나 성한 곳 없어’


문제는 이와 같이 김 회장과 김 대표 두 형제가 실적과 상관없이 수억 원의 급여와 배당을 가져가고 있는 와중에 제이에스티나의 사업은 걷잡을 수 없이 전방위적으로 악화되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 20년 3월 19일 발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제이에스티나의 시계, 주얼리, 핸드백, 화장품 부문 모두에서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적자가 난 것을 확인 할 수 있다.

이는 어느 하나의 사업부문 조차 제대로 운영되고 있지 못하고 있는 것을 보여주고 있으며, 그나마 2018년에 유일하게 주얼리부문에서 매출액 864억 원, 영업이익 44억 원, 당기순이익 49억 원을 기록했었는데 이마저도 2019년 적자로 돌아서 제이에스티나의 경영상태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

그리고 여기에 더욱 더 제이에스티나의 이미지에 크나큰 타격을 준 사건이 발생하게 되는데, 2019년 실적보고서가 안 좋게 발표될 것을 미리 알고 사전에 본인의 지분을 팔아 챙긴 김 대표가 ‘미공개 내부정보 이용 주식거래 혐의’를 받아 구속 기소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그리고 더욱 점입가경은 동생 김 대표가 구속 기소되자 새 대표로 같은 혐의로 조사대상에 올랐던 김 회장의 장녀 김유미씨를 새 대표로 선임하려는 움직임이 포착됐다.

※다음 시간에는 ‘제이에스티나 오너를 보다’②에서는 ‘불공정 주식거래 그 후’에 대해 보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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