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 보육 이용 가능, 시설 이용 아동 및 교사 등 면 마스크 2천매 지원

전남 완도군은 어린이집 등 보육아동시설 휴원을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개학 연기에 맞춰 무기한 연장한다.

어린이집 등 보육아동시설 무기한 연장은 밀집 생활에 따른 감염 우려가 있는 점, 놀이 중심 보육과정 특성 감안 시 학교와 달리 온라인 운영이 불가능한 점 등을 고려한 보건복지부 결정에 따른 것이다.

향후 재개원 여부는 확진자 발생 수준, 어린이집 내·외 감염 통제 가능성, 긴급 보육 이용율(등원율) 등을 살펴 결정할 예정이다. 

코로나19 예방 어린이집 등 보육시설 방역
코로나19 예방 어린이집 등 보육시설 방역

휴원 기간 실시하는 긴급보육은 보호자가 어린이집에 신청하면 이용할 수 있고, 보육 시간은 종일 보육(7:30~19:30), 급·간식도 평상시와 같이 제공하는 등의 내용을 가정통신문을 통해 보호자에게 안내하여 이용 불편을 최소화하고 있다.

군은 긴급보육을 이용하는 아동이 증가하는 점을 고려하여 시설 이용 아동 및 교사, 가정 보육 아동에게 면 마스크 2,000매를 지원했다. 

또한 재원 아동 및 종사자의 병원체 감염 예방을 위해 1일 2회 이상 발열 체크를 의무화하고 시설 내 주요 공간의 청소와 소독을 강화하는 한편 아동 및 종사자가 사용하는 물품 등은 수시로 소독하는 등 시설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외부인의 시설 출입 금지와 학부모 참관도 자제한다.

완도군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휴원 연장으로 가정 양육의 어려움과 맞벌이 부부 등 보호자의 불편이 가중될 것으로 예상되나 군민의 협조만이 위기를 극복해 나갈 수 있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가정에서 양육·돌봄을 하는 동안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기침, 인후통, 호흡 곤란 등) 여부를 면밀히 관찰하여 증상 발현 시 즉시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 또는 완도군 보건의료원(061-550-6767)에 상담하여 줄 것과 코로나19 개인 위생수칙을 준수하고 외출을 가급적 삼가 주기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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