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114에 따르면 전세시장은 사회적 거리두기와 봄 이사철 영향으로 다소 높아진 가격에도 기존 임차인의 재계약이 늘어나는 분위기다. 서울 전셋값은 전주대비 오름폭이 커지며 0.05% 상승했다. 이밖에 신도시와 경기ㆍ인천은 각각 0.01%, 0.02% 올랐다.

서울 전세시장은 재계약을 중심으로 수요가 움직이면서 매물도 많지 않은 상황이다. △금천(0.18%) △강서(0.16%) △강동(0.15%) △구로(0.10%) △서대문(0.10%) △성북(0.10%) 순으로 올랐다. 금천은 시흥동 남서울힐스테이트와 신도브래뉴가 1,500만원-2,500만원 상승했다. 강서는 화곡동 강서힐스테이트, 마곡동 마곡엠밸리7,8단지 등이 1,000만원-2,000만원 올랐다. 강동은 암사동 선사현대, 고덕동 배재현대, 명일동 삼익그린11차 등이 1,000만원-2,500만원 상승했다.

신도시는 △분당(0.04%) △일산(0.01%)이 상승한 반면 위례는 -0.03% 떨어졌다. 그 외 신도시는 보합 수준에서 움직임이 제한됐다. 분당은 서현동 효자동아, 야탑동 장미동부, 구미동 무지개청구 등이 500만원-1,000만원 올랐다. 일산은 정발산동 밤가시건영빌라7단지와 주엽동 문촌19단지신우가 500만원 상승했다. 반면 위례는 위례IPARK1차가 1,000만원-1,500만원 떨어졌다.

경기ㆍ인천은 △인천(0.06%) △파주(0.05%) △의왕(0.04%) △오산(0.04%) △안산(0.02%) △용인(0.02%) △군포(0.01%) 순으로 올랐다. 인천은 지난 주와 마찬가지로 교통이 편리한 역세권 위주로 수요가 꾸준했다. 인천 부평구 산곡동 우성1,2,3차, 연수구 송도동 힐스테이트레이크송도, 서구 마전동 당하풍림아이원2차가 500만원 상승했다. 파주는 와동동 가람마을3단지동문이 500만원 올랐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장기간 이어지면서 전세시장은 기존 임차인들의 재계약 사례가 늘고 있다. 전세매물 출시가 줄어들면서 전세가격 오름세가 유지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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