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료비 지원 및 융자이자 감액 등 경제적인 부담 경감

전남 고흥군(군수 송귀근)은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됨에 따라 가축시장 개장이 무기한 연기 되는 상황에 출하를 하지 못하는 축산 농가의 어려움을 해결하고자, 한우 출하 유통이 제한되고 있는 축산 농가에 사료비를 지원하는「코로나19」극복 축산 정책을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군에서는 출하 대상 송아지가 월 평균 5포 내외 사료를 급여하나 가축시장 무기한 연장으로 출하를 못하는 대상축에 대하여 군비 2천3백만 원을 두당 2포(2만 3천 원)로 1천 두에 한하여 긴급지원 한다고 밝혀 축산농가들의 호응을 얻었다.

고흥군, 「코로나19」 축산농가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는 정책 추진<br>
고흥군, 「코로나19」 축산농가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는 정책 추진

또한, 고흥군, 고흥축협, 고흥군한우협회와 긴급 협의하여 출하시기가 임박했음에도 출하를 못하는 한우에 대하여는 생축거래 전담센터를 운영하여 긴급하게 출하 유도를 함으로써 경영자금이 필요한 축산 농가의 경제적인 부담을 경감하기로 했다.

고흥군, 축협, 한우회 등 관계 기관의 협조 하에 고흥축협은 지난 3월분 사료 이용농가 551호의 7억 8천1백만 원에 대한 이자 중 일부는 이자를 감액하고, 고흥 군민들의 「코로나19」로 인한 고통을 분담하고자 마스크 5천 매(1천2백50만 원)상당을 고흥군에 기부하는 등 축산 관계기관과 행정의 협조체제가 원활하게 이뤄지고 있다.

군 관계자는 "현재 아프리카돼지열병에 이어 코로나19로 지역 경기침체와 소비부진으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축산농가 및 군민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향후 축산 농가에 경영 안정에 도움이 되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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