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대통령도 계속 도와달라고 부탁

- 나에게 남은 것은 목포시민뿐, 김대중대통령의 마지막 남은 ‘씨종자’ 박지원을 살려달라

9일 저녁 열린 목포 MBC TV토론에서 박지원후보는 ‘이번이 마지막’이라며 목포를 위해 다시 한번 일할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박지원후보는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누가 진짜 민주당인가. 민주당은 김대중대통령이 창당했고 제가 비서실장을 했다”며 “누가 문재인대통령을 가장 보호했나. 김원이 후보도 민주당도 하지 않았다. 문재인 대통령도 청와대에서 저를 만나 고맙다, 앞으로도 계속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진짜 민주당은 박지원”이라며 “저는 12년간 금귀월래 하면서 최선을 다했다. 김대중대통령의 하나 남은 '씨종자'인 박지원을 살려달라. 호남에서 민주당이 싹쓸이 하면 문재인 대통령을 도울 사람은 없다.

저는 이번이 마지막이다. 김대중 대통령 내외도, 제 아내도 하늘 나라로 갔다. 저에게 남은 것은 목포와 목포시민 뿐이다. 꼭 한번 도와달라”고 말했다.

박지원 후보
박지원 후보

박지원 후보는 목포대 의대 유치와 관련해서는 “목포대 의과대학 유치를 위해 약학대학과 간호학과를 유치하는 등 노력해왔다.

지금 의사 수는 인구에 비해 많지만 의사들이 도시에 집중되고 농어촌으로 가지 않는 것이 문제다.

이제 코로나 사태로 공공의료와 감염병원 설립에 청신호가 켜졌는데 제가 순천으로 뺏기게 생긴 의과대학을 반드시 목포로 가져오겠다”고 밝혔다.

박지원 후보는 신안해상풍력발전에 대한 어민들의 반발에 대한 질문에는 “해상풍력발전은 우기종 부지사가 추진했고 김영록지사, 박우량 신안군수와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

국회에 계류중이었던 (해상풍력 인근 주민에 대한 보상과 지원을 확대하는 내용의) 관련법을 통과시켰고, 48조원이 투자되면 신안군 SPC(특수목적법인)가 회사 이익의 30%를 목포와 신안의 어민들에게 돌아가게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지원후보는 근대역사문화공간에 대한 공통질문에 대해 “목포 원도심은 그 자체가 근대역사문화의 보고로 국토부의 도시재생뉴딜사업으로 1897개항문화거리, 보리마당 사업을 유치했고, 도종환 문체부장관과 협의해 근대문화역사공간사업도 500억을 유치했는데 현재 송사에 걸려 진척이 없다.

송사가 빨리 끝나서 사업이 진척되기 바란다. 이밖에 낙후된  북교동 죽교동 등 원도심개발도 힘과 경험이 있는 제가 나서서 반드시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이밖에 박지원후보는 “김원이후보가 서울시 부시장을 할 때 박원순시장이 퀴어축제(동성애축제)를 허가해줬는데 무슨 역할을 했나. 동성애와 동성혼에 대한 입장을 밝히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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