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구, 외국인명예통장단 활동 확장해 13개어 31명 통역단 구성·운영

광주시 광산구(구청장 김삼호)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해외입국 외국인에게 자가격리와 생활용품 배부 등을 돕기 위해 ‘다국어 통역단’을 구성하고 운영에 들어갔다.  

10일 현재 광산구 외국인 격리자는 70명이고, 해외입국자에 대한 2주간 자가격리 의무화가 시행되고 있다. 

이번 다국어 통역단은, 이런 사정을 감안해 기존 광산구 외국인주민 명예통장들의 ‘민원통역 콜서비스’를 확대한 것으로, 베트남어·중국어·러시아어 등 13개 언어로 의사소통할 31명이 참여하고 있다. 

다국어 통역단(김지연 명예통장 오른쪽) 전화상담
다국어 통역단(김지연 명예통장 오른쪽) 전화상담

통역단은 현재 입국 외국인 초기상담과 자가격리 등을 지원하고 있고, 일부는 선별진료소 방문 외국인의 문진표 작성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광산구 외국인주민 명예통장들은 코로나19 발생초기인 지난 1월 부터 SNS를 통해 여러 언어로 예방수칙과 대응요령 등을 전파하고 있다. 아울러 외국인주민 다중이용시설을 방문해 다국어 홍보물도 배부했다.

특히, 외국인주민 중 코로나19 감염 의심사례가 발견되면 광산구에 즉시 알리는 긴급연락 체계도 유지하고 있다. 

김지연 외국인주민 명예통장은 “선주민과 이주민 모두 건강하게 코로나19 사태를 극복할 수 있도록 광산구와 외국인주민을 잘 연결하는 역할을 해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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